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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설 이후 혁신·조직 안정화 주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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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직전 아산병원과 '경찰 건강' 사업 추진
건설노조 불법행위‧전세사기 척결도 힘써
특수본 '혐의없음' 종결 이후 거침없는 행보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이태원 참사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윤희근 경찰청장도 내부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건설노조 불법행위, 전세사기, 마약 범죄 척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윤 청장은 지난 19일 내부 서한문을 통해 "총 327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경찰관 건강관리 R&D' 사업은 2026년 말까지 4단계 사업으로 예정돼 있는데, 연구가 완료되면 경찰관 개개인의 건강 진단과 관리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청장은 설 직전인 지난 18일 서울아산병원과 경찰병원을 방문해 '경찰 건강'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하면서 조직안정화에 나섰다.

최근 특수본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했다. 이에 윤 청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거취 문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 결과에 상응해 저의 역할을 하겠다"고 답하며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상 '혐의 없음'으로 수사가 결론나면서 윤 청장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산적해있던 각종 범죄 문제와 내부 구조 개혁에도 힘을 쓰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관보고를 하고 있다. 2022.12.27 leehs@newspim.com

최근에는 윤 청장의 1호 척결 대상인 전세사기 피의자 78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취임 제1호 약속으로 '악성사기 척결'을 제시한 윤 청장은 전세사기전담수사본부가 지난 7월25일부터 집중단속을 시작하자 매주 직접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청장이 제시한 국민체감 3호 약속인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도 움직임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기준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의자 929명(186건)을 수사해 2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7명을 구속했다. 정부의 '노동 개혁' 기조에 맞춰 경찰이 노조의 불법행위를 겨냥한 초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기자간담회에서는 윤 청장의 취임일성이었던 '경찰만능주의 극복'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문제 등은 시행되고 있다. 치매환자 실종 감지기 사업은 보건복지부 등과 협업한다"며 "취임 직후 15개 정도 과제를 다양한 의견을 들어 추출했다"고 말했다.

경찰대혁신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15일 20개 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범정부 TF에 제출했으며, 즉시시행 과제 10개는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보고서는 범정부 TF 활동 결과 발표가 예정된 오는 30일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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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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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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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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