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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P&G·로블록스·애플↓ VS 필립모리스·큐어백↑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22:51

최종수정 : 2023년01월20일 02:5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 중이다. 다우 선물은 250포인트 넘게 빠지고 있으며, 나스닥 선물도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07.25포인트(0.93%) 내린 1만1368.50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33.50포인트(0.95%) 빠 3912.2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3114.00달러로 272포인트(0.81%) 하락 중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의 황제'로도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은 미국에서 기준 금리가 5%를 넘어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다이먼 CEO는 19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며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최종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준 금리가 5%보다 높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미국이 완만한 침체를 겪게 된다면 금리가 6%까지도 오를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금리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상 최종금리 중간값(5.1%)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 금리가 4.75~5.00%에 정점을 이룰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신호하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으로 전월보다 0.5%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0.1%)보다도 떨어졌다. 이로써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상보다 둔화한 PPI 수치에 물가 정점 기대감이 커졌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12월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 수치는 침체 우려를 키웠다.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계절조정 기준)하며, 월가가 전망치(-1.0%)보다도 크게 줄었다. 11월 수치도 -1.0%로 조정됐다.

미국의 12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7% 줄어들어 시장 전망(0.1% 감소)보다 크게 줄었다. 이로써 미국의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여기에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자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의도한 대로 완화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금리를 5%~5.25%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다시 고조된 긴축과 침체 경계심 속에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89포인트(1.81%) 하락한 33,29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11포인트(1.56%) 밀린 3,928.86으로, 나스닥지수는 138.10포인트(1.24%) 떨어진 10,957.01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12월 신규주택착공건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조업 지수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지표를 통해 미 경제의 침체 여부와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통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 1주일은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멈추는 '블랙아웃' 기간이기 때문에 이번 주가 오는 1월 31일~2월 1일 열리는 올해 FOMC에 앞서 연준의 시각을 확인할 마지막 주다. 

로블록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개장 전 특징주로는 엇갈린 분기 실적을 내놓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프록터 앤 갬블(PG)의 주가가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회사의 분기 매출(207억7000만달러)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207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으며 주당순익(EPS)는 1.59달러로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하지만 이날 회사는 연간 순익 성장률이 앞서 제시한 범위의 하단에 부합할 것으로 봤는데,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BLX)의 주가는 개장 전 7% 가까이 급락 중이다. 모간스탠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AA)의 주가도 개장 전 6%가량 하락 중이다. 알루미늄 가격 하락 속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4분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여파다.

애플(AAPL)의 주가도 개장 전 1% 넘게 하락 중이다. JP모간이 공급망 차질에 따른 여파로 인한 실적 악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회사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미국 금융 기관 찰스 슈왑(SCHW)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실망 매물이 출회하며 개장 전 주가가 3% 가까이 밀리고 있다.

반면 담배 회사 필립 모리스(PM)의 주가는 개장 전 주가가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제프리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제약사인 큐어백(CVAC)의 주가는 개장 전 9% 넘게 급등 중이다. UBS가 회사의 mRNA 인플루엔자 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 실험 결과가 중요한 변곡점에 이르렀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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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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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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