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희망찬 빛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칠곡의 어르신들이 창안한 '칠곡할매 글씨체'와 '221시의 기적'의 주인공인 '봉화광산 생환광부' 박정하씨의 손글씨가 설명절 귀성객 환영 펼침막으로 재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칠곡할매 글씨체'와 '생환광부 박정하씨의 손글씨'로 제작한 '설맞이 귀성객 환영' 펼침막을 도내 곳곳에 게첨했다.
이들 귀성 환영 펼침막은 '꿈을 꾸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칠곡할매 글씨체)'와 '희망찬 빛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봉화광산 생환 광부 박정하씨 손글씨)' 등이다.
경북도가 '칠곡할매 글씨체'(위)와 '봉화생환광부 박정하씨 손글씨'로 제작한 설명절 귀성인사를 담은 펼침막.[사진=경북도]2023.01.17 nulcheon@newspim.com |
'칠곡할매 글씨체'는 윤석열 대통령 연하장에도 사용돼 세간의 유명세를 탔다.
경북도는 특히 오는 7월 1일부로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군 지역에 '칠곡할매 글씨체'로 제작된 '새로운 시작! 희망 가득한 새해 되세요.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의 펼침막을 게첨해 군위군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했다.
경북도는 매년 명절 연휴기간 귀성객 환영 펼침막을 게첨해 왔다.
올 설 명절에도 도내 23개 시군 168개소에 게첨해 설 연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올 한 해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과 기적이 있는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더 풍요롭고, 더 든든한 설 명절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 한 해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과 기적이 있는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더 풍요롭고, 더 든든한 설 명절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설맞이 인사를 전했다.
한편 '칠곡할매 글꼴'은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우친 경북 칠곡 거주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디지털 글꼴로 만든 것으로 추유을(89), 이원순(86), 이종희(81), 권안지(79), 김영분(77)(연장자 순) 등 다섯분의 할머니들이 한 사람 당 2000여장씩 직접 쓴 총 1만여장의 글씨로 글꼴을 만들었다.
이들 '칠곡할매글꼴'은 한컴, MS오피스 등에 등록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