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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내기株 10곳 6곳 공모가 대비 주가 63%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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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72곳 전체 수익률 7.53%에 불과
'IPO 최대어' 증시 악화에 상장철회 잇따라
"고평가 논란에 다수 종목 공모가 하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포함해 증시에 새롭게 상장한 종목(스팩·이전상장 제외) 72개사 중 63%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도 7.53%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모주 투자 열기가 올해 상반기까지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1.17 ymh7536@newspim.com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국내 기업은 총 72곳(스팩·리츠·상장이전 기업 제외) 중 전체 수익률은 평균 7.53%로 나타났다.

72곳의 새내기주들 중 공모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곳은 22곳이다. 반면 44개의 기업은 공모가를 하회하는 수익률을 보이면서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63%가 공모가를 밑돈 것이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으로 ▲공구우먼(348.0%) ▲지투파워(159.7%) ▲새빗켐(145.7%) ▲오토앤(136.8%) ▲유일로보틱스(131.0%) ▲HPSP(129.2%) ▲성일하이텍(116.6%) ▲청담글로벌(98.3%) 등이 있다.

공구우먼과 지투파워는 무상증자를 하며 주가가 치솟았던 종목들이다. 새빗켐과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종목으로 공모 단계에서부터 투자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반면 ▲위니아에이드(-58.9%) ▲레이저쎌(-56.0%) ▲나래나노텍(-54.6%) ▲브이씨(-54.6%) 등은 주가가 반토막 났다. 애드바이오텍(-45.7%)과 디티앤씨알오(-44.5%), 바이오에프디엔씨(-43.3%) 등 바이오·의약 관련주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상장사들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공모주 청약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IPO 최대어로 불리는 곳들의 잇따른 상장철회도 한 몫 했다. 지난해 상장을 철회한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원스토어, 바이오인프라, 자람테크놀로지 등이 상장을 철회했으며 골프존커머스,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밀리의서재, 제이오 등이 상장을 연기했다.

이로 인해 신규 상장 종목은 감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기준 신규 상장 종목은 스팩(SPAC)을 제외하고 72개다. 이는 2021년 91개보다 23% 감소한 수치다.

공모 금액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총 공모 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 12조 7500억원을 포함해도 16조 748억원에 불과해 2021년 20조 3800억원에 못 미쳤다. 시장 기대를 모은 대어들이 상장 계획을 줄줄이 철회해 공모 금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활발한 기업공개(IPO)와 더불어 일명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상한가)' 종목도 속출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새내기주들의 실적도 신통치 않다.

증권가에서는 새내기주들이 긴축적 통화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과정에 있어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면서 다수의 종목은 공모가를 하회했다"며 "긴축 악재가 할인율 상승부터 시작해 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시장 유동성 문제로까지 불거진 탓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IPO 시장에서도 예정된 대형 IPO 기업이 없고 1월은 통상적으로 상장 기업 수도 적다"며 "티이엠씨, 한주라이트메탈, 오브젠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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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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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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