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설 연휴 이후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 진단과 과제 긴급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1.16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위례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2013년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당시 비서관) 등이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에게 흘려 사업자로 선정되게 하는 과정에 관여했거나 이를 묵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서도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이들이 4040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인 정 전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428억원을 받는 대가로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선거 자금을 지원받은 과정에도 개입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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