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네팔에서 승객 등 총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15일(현지시간) 추락,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한국시간 오후 1시 33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착륙 약 10초 전에 추락했다.
항공 측에 따르면 당시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총 72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2명·러시아인 4명·인도인 5명·아일랜드인 1명·아르헨티나인 1명·프랑스인 1명 등의 해외 여행객도 다수 탑승하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외교부도 사고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디아투데이는 "탑승하고 있던 전원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렸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시간 오후 5시 17분까지 사망자가 최소 40명이라고 보도했다.
네팔 당국이 구조헬기를 현장에 파견했고, 수 백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분석해야 하지만 인디아투데이는 "당시 날씨는 화창했고 기상여건이 나쁘지 않았다"며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항공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5일 오전 추락한 네팔 예티항공의 ATR72기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2023.01.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