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설 휴무 실태조사' 설문 결과
올해 설 상여금 지금 기업 67.2%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되는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꼽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의 54.7%가 올해 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되는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답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7.2%로 지난해(69.1%)에 비해 1.9%p 감소했다. 300인 미만 기업(66.4%)보다 300인 이상 기업(73.6%)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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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기업의 53.8%는 올해 설 경기상황(1월 기준)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반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1.8%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경영실적(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을 묻는 설문에 대해,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38.5%로 나타난 반면,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25.0%로 조사되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36.6%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의 영업실적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4.7%에 달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서비스) 수요 부진(46.7%)과 인건비 상승(44.5%)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 확산 지속'을 부담요인으로 응답한 기업은 7.7%에 불과해, 이제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부담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기업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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