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재)동해시민장학재단은 올해부터 지역내 고교 졸업생 전원에게 시민장학금을 지급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재단은 고교졸업생 801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총 5억여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박재갑 동해시민장학재단 이사가 동해 삼육고 졸업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3.01.10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동해시민장학재단은 김형학 수석이사를 비롯해 박재갑, 허우명, 최수진 등 재단 이사 4명이 북평고교, 광희고교, 묵호고교, 동해상고, 삼육고교 등 5개 고교 졸업식을 방문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어 오는 27일 졸업식을 개최하는 북평여고를 마지막으로 정규학교 장학증서 수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규과정을 마친 졸업자 이외에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과정을 수료하는 학교밖 청소년에게도 연중 접수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동해시민장학재단은 지난 1993년 출범해 지난해까지 총 2149명의 학생에게 21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해 1월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 2월부터 법인체제로 동해시민장학재단을 출범했다.
지난해의 경우 각계각층의 성원 아래 4억 2400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매월 장학금을 기탁해 온 항골민물장어 김화자 대표가 개인으로서는 최고액인 5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정기기탁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있다.
심규언 장학재단 이사장은 "동해시민장학회 출범 30주년을 맞아 재단법인 체제로 본격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동해시 소속 고교 졸업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장학 사업을 개편했다"면서 "장학금 수혜를 받은 향토인재들이 사회주도 계층으로 성장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눔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동력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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