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고용 호조 속 임금상승률 둔화...긴축 우려 완화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임금 급등세가 진정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1250원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68.6원)보다 13.6원 하락한 12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64.65)보다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9.92)보다 9.02포인트(1.33%) 상승한 688.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9.4원)보다 0.8원 내린 1268.6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01.06 hwang@newspim.com |
6일(현지시간) 미국 12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증가폭(22만3000명)이 시장 예상치(20만명)를 웃돌았지만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여겨지는 임금상승률(4.6%)이 시장예상(5.0%)보다 둔화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완화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에 달러와 미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1.11% 내린 103.879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은 16.01bp(1bp=0.01%포인트), 2년물은 21.02bp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12월 고용보고서가 골디락스로 평가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1250원 하단 지지력을 점검하겠으나 침체 깊이에 대한 근본적 의문과 아직 (미국)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점이 제한적 하락세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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