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지배구조개편 끝낸 하림...재주는 NS홈쇼핑이, 돈은 총수일가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하림지주-엔에스지주 합병 마무리
양재동 개발 하림산업, 하림지주 자회사로
NS홈쇼핑, 하림산업에 수천억 투자하다 '적자'
개발사업 이익은 지주사로...승계자금 활용할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숨 가쁘게 달려온 하림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작업이 종지부를 찍었다. 핵심은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하림산업의 최대주주가 엔에스쇼핑(NS홈쇼핑)에서 하림지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양재동 사업을 위해 하림산업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엔에스쇼핑은 정작 향후 개발 사업 이익을 온전히 누릴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른 직원들의 박탈감이 큰 상황. 하림지주가 직원과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림산업 최대주주, NS홈쇼핑→하림지주로

8일 하림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지난달 28일 지배구조개편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하림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작업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하림지주는 지난해 3월 주주간 주식교환 방식으로 NS홈쇼핑을 운영하는 엔에스쇼핑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엔에스쇼핑은 코스피에서 상장 폐지 됐다.

다음 절차는 비상장사가 된 엔에스쇼핑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개는 수순이었다. 하림지주는 지난해 10월 투자회사인 엔에스지주와 사업회사인 엔에스쇼핑으로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엔에스쇼핑은 기존 홈쇼핑사업에 주력한다.

마지막 절차는 하림지주와 엔에스지주의 합병이다. 하림지주는 지난달 28일 엔에스지주와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엔에스지주의 자회사는 하림지주의 자회사로 입지가 달라졌다. 핵심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했던 ㈜하림산업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림산업은 하림지주→엔에스쇼핑→하림산업 구조로 하림지주의 손자회사 였지만, 이번 지배구조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하림지주의 자회사로 위상이 달라졌다. 과거엔 엔에스쇼핑이 중간에 끼어있는 구조이다 보니 지주사가 양재동 개발사업을 직접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지주사가 하림산업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하림 본사 전경 [사진=하림]

◆자회사 지원하다 NS홈쇼핑 성과급도 끝, 직원들 불만 고조

하림지주의 최대주주는 김홍국 회장으로 2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 김준영씨는 한국인베스트먼트(16.69%)와 올품(5.78%)을 통해 김 회장 보다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엔에스쇼핑이 수천억원을 쏟아부운 양재동 개발 사업의 열매를 정작 총수일가가 차지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엔에스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양재동 개발 사업을 위해 하림산업에 6500억원을 투자해 왔다.

홈쇼핑 업황이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과도한 자회사 지원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 2020년 2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엔에스쇼핑은 2021년 83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 규모는 413억원으로 커졌다. 결국 지난해 7월 조항목 엔에스쇼핑 대표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며 상반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직원들은 홈쇼핑 사업 수익이 꾸준히 나고 있는 상황에서 엔에스쇼핑이 총수일가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희생양으로 전락했다고 성토했다. 실제로 엔에스쇼핑의 별도기준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 2021년 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지난해 3분기까지 33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하림산업의 최대주주가 하림지주로 바뀌며 엔에스쇼핑의 추가 자금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양재동 개발 사업에 대한 수익과 배당금은 총수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하림지주에게 돌아간다. 업계에선 이 같은 배당 수익이 하림그룹의 경영 승계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림지주가 엔에스쇼핑 자금을 키운 하림산업만 채가며 '토사구팽'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엔에스쇼핑은 계속해서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합병 후 엔에스쇼핑의 자본여력은 축소되나 대부분의 차입금이 이관되며 차입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며 "홈쇼핑사업을 통한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림그룹은 지배구조개편 후 양재동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홈쇼핑으로 번 돈을 자회사 사업에 쏟아 부었다는 불만에 직원들의 줄퇴사가 이어졌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달래고 홈쇼핑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