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023년 노사정 신년인사회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6일 "노동시장 개혁을 완수해 노사와 세대가 상생하고 연대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23년 노사정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노동시장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린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노사정이 힘을 모아 낡은 규범과 의식, 관행을 개선해 더 큰 미래,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며 "현장 노사의 목소리를 경청해 근로시간‧임금체계에 관한 입법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중구조 개선 등 추가과제 논의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고용노동부 주요 실·국장, 48개 전국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했다.[사진=고용노동부 ] 2022.12.30 photo@newspim.com |
이 장관은 이어 "현장의 부당노동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채용 강요와 비리를 근절하겠다"며 "공짜노동 등 편법적 임금지급 관행 근절대책을 마련해 포괄임금 오남용 등이 발생치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약자의 일자리 기회도 보장하겠다"며 "청년에게 재학 시기부터 일경험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노동시장 진입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이 임신‧출산‧육아‧돌봄의 전 과정에서 경력의 단절이 없도록 모성보호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면서 "고령자가 가진 숙련기술이 노동시장에서 오랫동안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고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 앞에서도 노사가 책임있는 주체로 상생과 연대를 통해 힘을 모으면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한 발짝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정부는 직면한 위기와 도전을 기회로 삼고 강한 의지로 혁신을 추진해 우리 노동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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