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물 내서 尹정부 큰 공헌하길"
"장관급 자리 맡은지 3개월 안 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을 두고 "굉장히 많은 고심을 해야 된다"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께서 (나 부위원장에게)10월에 장관급인 저출산고령화부위원장과 기후대사 두개를 같이 한꺼번에 줬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550호에서 열린 성평등 국회 실현을 위한 실천 결의안 관련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본 결의안 관련 "성평등 아닌 양성평등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16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원은 "저출산, 저출생 이런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는 인구문제이고 또 대통령 직속위원회에 장관급이라 굉장히 크고 중요한 일"이라면서 "맡은 자리가 3개월이 안 됐는데 이걸 그냥 접어버리고 대표에 나온다면 굉장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 의견을 (나 부위원장에게) 여쭤보셔야지 (제가) 이야기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또 출마를 하려니 본인이 맡은 (일들에 대한) 의중 그런 것도 충분히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굉장히 고민이 많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고심 중이실 텐데 정치는 진중하고 길게 보는 게 맞다고 본다"며 "나 부위원장이 4선의 여성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이다. 또 여성정치인으로서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고 이래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유의미한 일에 조금 더 많은 집중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구문제 이것은 정말 한번 집중을 해서 어떤 결과물을 내서 이번 윤석열 정부에 큰 공헌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저는 있다"며 "지금 하시는 일도 충분히 너무나 유의미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자리를 수락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전당대회를 나오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지 않겠는가"라며 "대통령의 의사는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우리가 통상 그 자리를 줄 때, 저희가 만약에 전당대회를 나온다 그러면, 자리를 통상은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대통령한테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대한) 의사를 물어본다는 것은 대통령한테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런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이 맞다. 그것은 분명한 것 같다"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정재 의원의 말씀 들으니까 나경원 부위원장이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는 질문에는 "그래도 지켜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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