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이 개원한지 사흘째인 5일(현지시간)에도 하원의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의 하원의장 선출 10차 투표도 부결되면서 하원은 역사상 164년만의 '대혼란'을 겪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10차 투표에서 매카시 대표는 하원의장 당선에 필요한 과반(218표) 확보에 실패했다.
민주당 진영의 몰표를 받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는 212표, 매카시 200표, 다른 공화당 후보인 바이런 도널즈 13표, 케빈 헌 7표, 기권 1표 등이다.
매카시가 하원의장직에 선출되려면 공화당에서 4명까지만 반란표가 나와야 한다.
현재 공화당 강경보수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일부와 초선 의원 등 약 20명이 매카시의 하원의장직 선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하원은 11차 투표를 준비 중이다.
표정 어두운 캐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2022.01.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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