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3] "자동차가 달리는 콘셉트"...LG이노텍 부스 가보니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20:10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20:10

자율주행·전장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
첫 CES 참가...부스 중앙엔 차량 모형도 마련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자동차가 달리는 느낌이다. 자율주행과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고 그걸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김윤주 LG이노텍 전문위원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2023을 앞두고 LG이노텍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부스 사전 공개 행사서 이같이 말하며 전장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 마련된 LG이노텍 부스서 관계자가 발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5 catchmin@newspim.com

LG이노텍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CES에 참가해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이노텍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미리 방문한 LG이노텍 부스에선 '오토모티브 솔루션존', 최첨단 광학 솔루션 제품을 전시한 '카메라 솔루션·메타버스존', '기판존', '친환경 파워솔루션존' 등 4개의 존을 만나볼 수 있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에 집중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영역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은 인간을 시스템이 보조하는 부분 자동화 단계인 '레벨 2'와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 주행이 가능한 단계인 '레벨 3'까지 구현 가능한 수준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최종 목표인 '레벨 5'는 주행 보조 개념을 넘어 운전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오토모티브 솔루션존에선 다양한 전장 부품들을 볼 수 있었다. 첨단 카메라모듈과 360도 전방위 감지를 통해 차량 주변 환경을 스캔하는 라이다(LiDAR)모듈, 차량 내외부 물체의 방향, 속도, 거리를 탐지하는 레이더(Radar)모듈 등 센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선 센서 퓨전이 눈길을 끌었다. 센서퓨전은 카메라모듈과 레이더 기술을 결합해 악천후, 직사광, 역광 등 악조건에서도 센싱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LG이노텍 관계자는 "센서 퓨전은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부스 중앙에 있는 차량 모형도 눈에 들어왔다. 해당 모형엔 자율주행에 꼭 필요한 LG이노텍의 전장 부품 16개를 탑재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 마련된 LG이노텍 부스에 전장 부품 16종을 탑재한 차량 모형이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5 catchmin@newspim.com

카메라 솔루션존에선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도 볼 수 있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LG이노텍에서 개발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한 제품"이라며 "장거리 구동에도 고배율을 구동하기 위해 쥼 액츄에이터(Zoom Actuator))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존에선 글라스를 착용하고 최첨단 3D 센싱모듈이 구현하는 가상현실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VR) 기기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수인 2메탈 칩온필름(COF) 등 메타버스에 필요한 LG이노텍의 고부가 기판 제품 등도 함께 전시했다.

이외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을 상세하게 소개한 '기판존'과 전기차용 DC-DC 컨버터,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한 '친환경 파워 솔루션존'에서도 LG이노텍의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