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美 골든글로브 4년 연속 韓 쾌거 이어갈까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7:43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7: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오르면서 4년 연속 한국영화의 쾌거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 '헤어질 결심', 칸 작품상 이어 美 '오스카 전초전' 골든글로브 후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 감독은 해당 시상식 참석차 최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미 수차례 칸 영화제 등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박 감독의 명성과 커리어를 고려할 때 수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사진=CJ ENM]

골든글로브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영화, 드라마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오스카상)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비영어권 영화 작품상과 동일)을 받은 것이 최초 수상이었다. 다음해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미국명 아이작 정)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같은 상을 받으며 한국계 영화인들이 두루 주목받았다.

지난해인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국내 최초로 들어올렸다. 당시 3년 연속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했으며 올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수상 여부에 따라 4년 연속 골든글로브에 한국 영화와 영화인, 콘텐츠들이 수상하는 기록을 쓰게 된다.

[사진=CJ ENM] 

특히 보수적인 후보작, 수상작 선정 기준과 더불어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헤어질 결심'이 수상한다면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상당하다. 현재 '헤어질 결심'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도 올라있다. 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인 작품상, 각본상, 남녀주조연상 최종 후보에 입성할 수 있을지부터 또 한 번의 '오스카 레이스'에 국내외 영화계의 이목이 쏠린다.

◆ 韓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게임' 기록한 쾌거…4년째 이어갈까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 이전에 이미 칸 영화제를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명성이 드높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앞서 칸에 입성한 '아가씨'와 더불어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이후 '헤어질 결심'으로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헤어질 결심'은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CJ ENM] 

'헤어질 결심'은 박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다. 칸 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또한 지난해 바야돌리드·비엔나·시카고·뉴욕영화제 등 20여 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헤어질 결심'을 아카데미 제 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도 선정했다.

특히 박 감독의 명성과 '헤어질 결심'이 전 세계 영화계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만큼, 향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꼽은 올해의 영화 10편에 꼽히기도 하며 전 세계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호평세례를 받았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30 mironj19@newspim.com

골든글로브에서 '헤어질 결심'과 경쟁하는 후보들은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이다. 이 가운데는 '헤어질 결심'과 함께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명작들도 다수다. 작품성과 주제, 내용 등 다양한 평가 요소가 있으나 박 감독의 유명세와 더불어 글로벌 대세가 된 K-무비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수상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2020년 '기생충'이 칸 영화제를 거쳐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하며 최종적으로 아카데미의 역사를 썼다. 박찬욱 감독과 '헤어질 결심'의 행보와 닮았다"면서 "박찬욱 감독 특유의 작품성, 한국 영화 자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큰 만큼 모쪼록 칸에 이어 골든글로브와 오스카 레이스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