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023~2024년까지 '의령 방문의 해'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방문객 800만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먹거리·즐길거리·머물거리·볼거리를 구분해 22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방문객 맞이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의령 방문의 해 이미지 [사진=의령군] 2023.01.05 |
의령군 지역 체험장에 대한 프로그램 컨설팅과 먹거리사업에 대한 매뉴얼 수립 등을 착착 진행해 나가면서 앞으로 의령을 대한민국 대표 체험·교육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특별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8월 한여름, 야간걷기와 음악회 등을 접목한 '의령나이트 워킹'을 개최한다. 의령 나이트 워킹은 의령의 오색찬란한 야간 조명과 함께 야간 명소를 걷으면서 의령의 야경을 즐기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의령의 새로운 여름 축제다.
9월에는 의령의 새로 가을꽃 명소인 합강권역 호국의병의 숲에서는 '향기 음악회'가 열린다.
체험교육도시로의 새로운 가능성도 선보인다.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은 '미래교육, 미래학교, 미래교실 체험 전시 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 499억 원을 들여, 의령읍 서동리 4만 8496㎡ 부지에 건립된다.
미래 경남교육의 상징적 역할로 기능할 미래교육원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설계하고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교육시설로 2023년 20만명, 2024년 44만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의령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의병 정신의 상징인 충익사.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과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와 한우산·자굴산 등의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는가 하면 지난해 처음 열린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로 관광도시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경남의 '지리적 중심'인 의령군은 의령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관광의 중심'을 꿈꾼다"며 "마침표 없이 끝없이 이어지는 의령의 쉼표, 느낌표 여행에 국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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