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세계 1위 건설사인 CSCEC(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왕샤오펑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스 사장과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 CSCEC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및 중국 본토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각 사가 가진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먼저 집중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기술력,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량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보유한 CSCEC는 전 세계 77개국에 이르는 해외 거점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1차 개발 대상 지역은 재생에너지 분야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이집트, 중국 등 2개 국가다. 이집트는 풍부한 일조량과 우수한 풍황, 넓은 영토 등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커 그린수소 생산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중국 역시 지붕 태양광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의 전망이 밝으며 중국에 진출한 SK 멤버사 및 한국기업의 RE100 수요가 크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차 개발 대상 2개국 모두 CSCEC의 높은 사업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종의 사업을 수행해 온 국가다. 시장 내 영향력이 강력하고 점유율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세계 1위 건설사인 CSCEC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상급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를 넘어 순환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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