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4일·28일 촬영한 달-지구 모습
다누리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 촬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항우연이 달 상공에서 촬영한 달-지구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난해 12월 17일 다누리의 궤도진입기동 이후 달 상공에서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모습을 3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4일 달 상공 344km에서 촬영한 모습과 12월 28일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모습이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 이번 촬영물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분화구와 지구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달 궤도에 안착한 탐사선 다누리가 지난해 12월 촬영한 지구와 달의 모습(사진 윗쪽 12월 24일 촬영, 사진 아랫쪽 12월 28일 촬영)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1.03 biggerthanseoul@newspim.com |
다누리는 지난 8월 5일 미국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지 40번 우주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 '팔콘-9'에 탑재돼 발사됐다.
총중량 678kg, 크기 2.14m x 1.82m x 2.19m인 다누리에는 ▲감마선 분광기 ▲우주인터넷탑재체 ▲영구음영지역카메라(쉐도우캠) ▲자기장측정기 ▲광시야편광카메라 ▲고해상도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발사 이후 4.5개월간 이동한 뒤 이번에 달 궤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달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한 만큼 내년 2~12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6분께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30km)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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