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포인트(0.96%) 상승한 428.9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5.67포인트(1.05%) 오른 1만4069.2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0.81포인트(1.87%) 전진한 6594.57에 마감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대체공휴일로 뉴욕과 런던 증시가 휴장해 다소 한산한 분위기 속에 유럽 증시는 긍정적인 제조업 지표 발표에 지지를 받았다.
이날 발표된 독일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11월의 46.2보다 올랐다. 앞서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점쳤던 잠정치 수치 47.4에는 못 미쳤으나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프랑스의 12월 제조업 PMI 도 49.2로 잠정치 48.9를 상회했고, 11월 최종 지수인 48.3에서 회복됐다.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PMI는 잠정치와 같은 47.8로 11월의 47.1보다 올랐다.
지난해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낙폭이 가장 컸던 기술주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적인 매파 신호에도 이날 1.5%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12.5bp 하락한 2.43%로 지난 금요일 기록했던 2011년 이후 최고치인 2.57%에서 후퇴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올해 독일에서 고유가가 '뉴노멀'이 되겠으나 인플레이션은 7%대로 낮아지고 2024년 이후에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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