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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방음터널 비용·채광 부차문제…55개 방음터널 전수조사"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14:18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15:26

"사고 터지기 전까지 개선 미뤄 책임 통감"
방음터널 전수조사…공사 중인 곳도 문제시 중단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방음터널 자재에 대한 지적 반영이 미뤄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본 대책을 전문가들과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30일 오전 안양-성남 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해 "비극적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방음터널 화재사고 현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2.12.30 pangbin@newspim.com

원 장관은 "방음터널은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고 이 과정에서의 비용 및 채광 등은 부차적인 문제"라며 "신속한 후속 대책 마련으로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정부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가 관리하는 55개 방음터널과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까지 전수조사하겠다"며 "이미 많이 지적된 것처럼 방음터널 소재가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 같다. 공사 중인 방음터널이 화재에 취약한 소재를 쓰고 있다면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화재에 튼튼한 소재와 구조로 시공법을 바꾸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가 난 방음터널에 쓰인 아크릴 소재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재질의 반투명 방음판이 휘발성 유기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대형 화재로 번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 장관은 "2016년부터 전문 연구 기관에서 화재 취약성 때문에 교체 내지는 배제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채택되지 않았다"며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 미뤄왔던 정부의 업무 태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문제 해결이) 미뤄진 데 대해 정부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원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사고수습 조치 현황 및 후속 대책을 점검하고 방음터널 외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검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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