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집트서 양국 대사 입회 화상회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28일 이집트 신행정수도건설공사(Administrative Capital for Urban Development)와 도시건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이상래 행복청장과 칼리드 마흐무드 아바스(Khaled Mahmoud Abbas) 이집트 신행정수도건설공사 사장이 화상회의를 통해서 했다. 한국에서는 이 청장과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이집트대사가 참석했고 이집트 현지에서는 칼리드 사장과 주이집트한국대사가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왼쪽부터) 정현주 행복청 대외인니협력팀장, 최형욱 기획조정관, 이상래 행복청장,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이집트대사, 셰리프 파예드 주한이집트대사관 서기관 모습.[사진=행복청] 2022.12.28 goongeen@newspim.com |
이집트는 카이로의 인구과밀 해결과 신성장 허브 구축을 위해 동쪽 45km 지점에 최대 65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행정수도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착공한 1단계(약 150㎢)는 내년 완료를 목표로하고 오는 2050년까지 약 700㎢를 총 3단계에 걸쳐 조성할 계획이다.
이집트 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2016년 국영 신행정수도건설공사를 설립해 도시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반까지 신행정수도에 마련한 신청사로 정부기관들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은 알시시 대통령의 최대 역점 사업으로 이집트는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에 한국이 프로젝트 입찰 참여와 투자 등을 통해 협력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해 10월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현장 방문 이후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행복청은 현재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의 도시계획과 스마트시티 및 친환경 에너지·수자원 관리, 도시운영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우리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이집트 간 교류가 활성화 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이집트의 신행정수도 건설사업이 내실있게 진행되며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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