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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요식 이사장 "서울디지털재단, '메타 펫' 앞세워 두 배로 도약"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09:00

강요식 이사장, 재단 평가 향상·각종 수상 '쾌거'
오세훈 시장 '약자와의 동행', 디지털 포용으로 성과
메타버스 활용한 '메타 펫' 3월 예정..."기대 부탁"

[서울=뉴스핌] 조정한·채명준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이 2023년에도 '디지털 포용'을 위해 힘차게 달린다. 강요식 이사장이 취임한지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서울시가 '스마트 시티'로 발돋움한 것은 물론, 연령 상관없이 모두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올해 슬로건을 '두 배로 도약하자(Let's Take a double leap)'로 정했다"며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야말로 디지털전환의 컨트롤 타워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2.12.27 mironj19@newspim.com

◆ '공백' 상태 재단, 상 휩쓸며 '전성기' 이끌어

지난 2021년 9월 취임한 강 이사장은 '넥스트 디지털 리더스(Next Digital Leaders)'를 첫 비전으로 선언했다. 1년 7개월간 수장 공백 사태에 있던 재단을 재정비하고 대혁신TF 등을 구성했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평가는 물론, 국내·외서 상을 6개나 휩쓸며 재단의 위상을 높였다. 

강 이사장은 "취임 후 15개월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덕분에 기관 경영 평가에서 직원들의 성과 등급이 '라'에서 '다로' 올랐고, 부패 방지 평가는 무려 22점이 상승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노력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내부 만족도 또한 7계단이나 상승했고, 시민들의 평가인 외부 만족도도 동시 상승했다. 시의 20개 기관 중 10위권에도 입성했다"며 "상도 국내에서 3개, 해외에서 3개를 받았다. 지난해는 아주 풍요로운 한 해였다"라고 평가했다.

재단은 국내에서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인텔리전스 대상 ▲대한민국 데이터대상 과기부장관 표창 을 받았으며, 해외에선 ▲시티넷 SDG어워드 본상 및 우수상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SCEWX) 등을 받았다.

강 이사장은 특히 4번의 도전 끝에 수상한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콩그레스'에 대해 "스마트 시티를 두고 펼치는 격전의 장에서 최고의 상을 받았다.

그는 "토론토, 키이우, 보고타와 같은 도시를 제치고 서울시가 승기를 잡았다"며"오 시장이 강조한 '약자와의 동행'을 디지털 포용 정책으로 풀어냈는데 이 가치가 세계를 관통했다. 또한 '메타버스 서울'이 세계에 공개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CEWX는 스마트시티 행사로는 가장 규모가 큰 국제 이벤트다.

◆ 전 연령층 품은 '디지털 포용' 주목

시민들이 디지털 기술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포용'은 재단의 핵심 과제다. 강 이사장은 당장 생활 속에서 커지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해 지난해 '어디나 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을 발족했다. 돌봄 사업 등에 적용되던 '노노(老老)케어' 시스템을 디지털에 적용한 것이다.

강 이사장은 "어디나 지원단은 '또래 교육'이다. 젊은이들이 어르신을 가르칠 순 있겠지만 각자 쓰는 언어나 이해가 다르고, 어르신들도 젊은이들에게 질문하는 것을 쑥스러워하기도 한다"며 "우리는 어르신 강사를 선발했다. 무려 3: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내 94개 디지털클리닉 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만족도가 높아 강사 100명 수준에서 추경을 받아 20명을 추가했다. 지난해는 1만6000명이 교육을 받았는데, 올해는 대상자를 2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가장 많은 분은 92세였는데, 어르신마다 원하는 교육 수준이 다르다. 다양한 수요에 맞게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콘텐츠를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엔 SK브로드밴드를 통해 방송에서도 교육을 시청할 수 있도록 경로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재단은 올해 1월 5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석, '서울기술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50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K-START UP 통합관'도 처음으로 동시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어디나 지원단 발대식에서 온·오프라인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디나 지원단'은 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이 실시하는 디지털 교육 사업이다. 2022.03.31 mironj19@newspim.com

◆ '메타버스' 활용한 '메타 펫'으로 첫 발

재단은 올해 3월 '메타버스 서울'에서 반려견을 기르는 '메타 펫(Meta Pe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실 세계와 같은 활동이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만큼 시민 누구나 흥미를 갖고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인 '펫(Pet)'으로 메타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강 이사장은 "메타버스 서울은 공적영역, 도시 단위에서는 세계 최초다. 메타펫은 가상에서 강아지, 새 등 10여가지의 펫을 입양해서 목욕도 시키면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서울시장실도 있고 다산콜에서 민원도 제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바타 기반의 새로운 세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과학행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배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메타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과학행정, '어디나 지원단' 확장 등을 계획 중"이라며 "설립 6년 차인 재단은 아직 할 일이 많지만,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한 면도 있다. 신기술을 따라잡기 위해선 올해 예산(80억원)보다 적어도 두 배가 필요하다. 실국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알고리즘 개발을 하고 있지만 인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메타버스 교육 강사 충원도 필요한데, 예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시가 요구하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내년도 슬로건을 '두 배 도약'으로 정했다"라며 "열심히 하는 것을 시민들에게 꼭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요식 이사장 프로필

▲1961년생 ▲경남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경북대학교 초빙교수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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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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