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어려운 형편의 발달장애아동에게 희망 쏜 LG이노텍

기사입력 : 2022년12월26일 09:45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09:45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LG이노텍 후원 덕분에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어요."

지난달 20일 LG이노텍 메일함에 9살 민성(가명)군의 어머니가 보낸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두 달 전 LG이노텍 임직원들이 민성군 앞으로 전달한 후원금에 대한 감사 메일이다.

민성군의 가족은 사업실패로 큰 빚을 지게 되면서, 발달장애를 갖고 있던 민성군의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은 LG이노텍 임직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이노드림펀딩'을 통해 소개됐다. 한 달 동안 진행된 펀딩에 임직원 240명이 참여했고, 8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민성군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민성군의 어머니는 "LG이노텍 임직분들의 도움 덕분에 아들의 치료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고 전해왔다.

LG이노텍은 올해 4월 신규 오픈한 사내 온라인 사회공헌 포털을 통해 '이노드림펀딩'을 지속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900명이 넘는 LG이노텍 임직원이 펀딩에 참여했다. 이렇게 누적된 금액과 사회공헌기금을 더해 조성된 금액만 올해 7500만원에 달한다. 후원금은 민성군을 포함한 취약 가정 9곳에 전달됐다.

'이노드림펀딩' 외에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올해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LG이노텍이 비대면 봉사활동을 지속 운영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임직원 300여명은 지난 5월 공기정화 식물을 직접 키워 회사 인근 장애인 기관에 전달했다. 최근엔 임직원 400명이 어린이 안전보행을 위한 보석 십자수 안전키링 800개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에만 LG이노텍 임직원 1200여명이 비대면 봉사에 참여했다. 이들이 정성껏 제작한 물품 1700여개는 구미·광주·평택 등 LG이노텍 사업장별 수혜기관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특히 온라인 사회공헌 포털 신설 효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임직원 3100여 명이 사회공헌에 참여했다. 

LG이노텍은 임직원의 사회공헌 자율 참여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우수 사회공헌 포상 제도를 신설하고, 지난 15일 선행 활동에 앞장선 임직원 2명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25년 가까이 사내·외 봉사활동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된 최원철 기장은 "온라인 사회공헌 포털 덕분에 보다 쉽게 나눔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며 "누구든지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 만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