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시민들의 미끄럼 사고와 차량 접촉 사고 등 교통 통제가 확대되고 있다.
2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선운산IC 인근에서 경유를 운반하던 탱크로리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름이 쏟아지면서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전역에 대설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인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2.12.22 ej7648@newspim.com |
오전 8시 4분께 나주시 남평읍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보성 벌교와 곡성군에서는 오토바이를 타던 노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9시 27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천휴게소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탁송 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싣고가던 신차가 쏟아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장성군에서 보행자가 빙판길에 넘어져 손목을 다치는 사고가 접수됐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여객선과 비행기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광주공항 출발·도착 24편, 여수공항 출발·도착 3편이 결항했다.
여객선 52개 항로 82척 중 22개 항로 28척(목포 24척·여수 2척·완도, 고흥 각 1척)은 운항을 멈췄다.
무등산과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국립공원도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 상태다.
한편 광주·전남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2일 광주 남구 7.5㎝, 전남 함평 6.8 ㎝ 안팎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24일까지 광주·전남에 10~25cm, 많은 곳은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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