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사천시, 건어물의 꽃 '화어(花魚)' 대중화 방안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특산품 제조를 통한 우수 수산물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함께 먹거리 자원 활용을 위해 '화어 대중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건어물의 천국 사천 삼천포에는 꽃보다 먼저 봄을 알린다는 '꽃처럼 예쁘고 맛있는' 화어(花魚)가 있다.

사천 삼천포에는 꽃보다 먼저 봄을 알린다는 '꽃처럼 예쁘고 맛있는' 화어(花魚)가 있다[사진=사천시] 2022.12.22

1970~90년대 대한민국 대표 간식이었던 쥐치포의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화어는 삼천포 건어물 중 으뜸에 속한다.

하지만 1967년 삼천포 명산물로 지정될 정도로 유명세를 달리던 어포(魚脯)였지만, 이제는 화어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에 박동식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지역의 특산물인 화어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방법과 대중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일제 강점기시절 경남에서 어획고가 제일 많은 삼천포로 진출한 일본인들은 마른멸치와 화어의 조상격인 '사쿠라보시'(さくらぽし)를 생산해 일본에 수출했다. 사쿠라보시는 정어리 등을 간장이나 소금, 조미액을 발라 건조한 어포다.

'벚꽃'(さくら)과 '말린 생선'(ぽし)의 합성어인 '사쿠라보시'는 정어리가 벚꽃 피는 3~4월이 제철이기 때문이라는 설과 생선을 펴서 말리는 것이 벚꽃 모양과 비슷해서 붙였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없고, 해방 이후 '화어'라는 우리말로 순화된 것으로 짐작된다.

화어는 학꽁치, 붉은 메기, 새우, 성대, 복어, 달고기 등 6종의 생선을 머리와 뼈를 제거한 후 꼬리가 붙어 있는 상태로 조미해 건조한 것으로 국화·해바라기·장미 등의 모양으로 만든다.

은빛 찬란한 학꽁치, 화사한 홍매화 같은 새우, 진달래색 비트 물을 들인 붉은 메기, 개나리처럼 노란색 치자로 물들인 성대 등은 최고급 건어물의 상징이다.

화어 생산은 사천시 향촌동 삽재농공단지에 소재한 신선수산이 유일하다. 전국에서 단 하나뿐이다.

한때는 10군데 업체가 화어 생산업체로 등록하기도 했지만, 절반 이상은 큰돈벌이가 됐던 쥐치포 생산을 위한 위장 업체였다.

당시 신선수산을 비롯한 2~3개 업체에서만 화어를 생산했고, 이제는 신선수산만이 유일하게 9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1974년 12월 지금의 업체명으로 등록한 신선수산의 역사는 지난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 김용현(1978년 작고 당시 75세) 씨가 설립하고,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김득주(65) 씨, 가업을 승계하고 있는 김원일(40) 씨 등 3대째 이어가고 있다.

삼천포 화어의 가장 큰 특징은 수입 수산물과 냉동 수산물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해안에서 어획되는 신선한 선어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담백하고 원물의 깊은 맛이 그대로 살아난다.

더구나 기름기가 전혀 없는 저지방 고칼로리의 생선만을 사용한다. 복어나 성대, 달고기, 새우 등과 같은 비싼 고기들로만 만든다.

다른 조미 어포처럼 설탕으로 중량을 늘리지 않고, 가장 맛있는 상태로 조미, 건조 후 선물용 박스에 포장한 후 출하한다. 이처럼 순수한 수작업으로 화어를 만들기 때문에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일해도 선물용 1상자를 만들기 힘들다.

화어는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았기 때문에 겨울철을 제외하곤 즉시 냉동실에 보관해 먹어야 한다.

수분 제거를 막기 위해 화어를 깨끗한 물에 살짝 적신 후 전자레인지에 타지 않게 노릇노릇 정도로 구운 후 마요네즈와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참맛을 느낄 수 있다.

m2532253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