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자이언츠에 돌아온 홍보맨…신동빈식 내년 야구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이언츠 새 대표에 '홍보통' 이강훈 선임
'뉴 롯데' 강조한 신 회장, 자이언츠도 '혁신'
지주 출신 대표, 구단과 지원·소통 역할 초점
그룹 유통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그룹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에 1970년생 '홍보통'을 선임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새로운 롯데'를 표방한 만큼 자이언츠에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지 관심이 높다. 무엇보다 스포츠단과 계열사간 시너지를 활용한 신세계그룹과의 정면대결에 초점이 맞춰진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15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자이언츠 새 대표에 이강훈 전무를 승진 임명했다. 1970년생인 이강훈 전무는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롯데면세점, 롯데물산을 거쳐 롯데지주 홍보팀장(상무)을 지낸 대표적인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이대호 선수(왼쪽)가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글러브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그룹이 자이언츠 대표에 홍보 전문가를 임명한 사례를 종종 있었다. 동아일보 출신으로 롯데그룹 홍보실장을 지낸 장병수 전 대표(2010~2013), 대우그룹 출신으로 역시 그룹 홍보실장을 지낸 이창원 전 대표(2014~2016)가 대표적이다.

이강훈 대표 이전 세 명의 대표는 모두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대표이사와 본부장을 지낸 인물들이 거쳐 갔다. 김창락 전 대표는 롯데쇼핑 전무, 김종인 전 대표는 롯데마트 대표, 이석환 전 대표는 롯데케미칼 전무 출신이었다.

롯데가 다시 자이언츠 대표에 홍보맨을 임명한 배경에는 자이언츠를 그룹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보맨이 자이언츠 대표를 맡던 시절에도 마케팅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했으나 저조한 성적 등을 이유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신동빈 회장도 올해 들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며 자이언츠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신 회장은 좀처럼 야구장에 모습을 들어 내지 않는 구단주였다. 하지만 올 7월과 10월 두 차례 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을 찾아 부삭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 지난 7월 신 회장의 사직구장 방문은 7년여 만이었다.

무엇보다 유통가 맞수인 신세계그룹이 SSG랜더스를 인수한 지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사례가 계기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신세계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일환으로 야구단을 계열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랜더스 우승 기념으로 진행한 '쓱세일'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 뛰는 등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롯데그룹도 자이언츠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지난 10월 유상증자로 자이언츠에 19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이언츠는 확보한 자금을 선수 영입과 구단 시설 개선에 쓰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이번 자금지원 후에도 자이언츠와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며 차기 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표가 롯데지주에서 그룹 홍보를 맡고 있었던 만큼 지주와 자이언츠간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전망이다. 롯데지주와 자이언츠는 HR 혁신 TF팀을 운영중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초점은 '젊은 리더십'"이라며 "그룹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젊은 리더를 전면에 내세우고 책임경영에 입각한 핵심역량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