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공원여가센터 및 서울식물원 총 548명
체력심사에 '국가 체력인증제' 전면 시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2023년 각 공원 내 녹지대, 시설물 등을 관리할 기간제 근로자 548명의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공개채용모집에서는 사전에 인근 '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인증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식이 전면 시행된다. 올해 기간제 노동자 채용에 시범 도입한 체력인증제는 총 2225명이 응시해 이중 746명이 인증서를 발급받아 제출한 바 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9개 지역(마포, 서대문, 강동, 동작, 중구, 송파, 서초, 강북, 성동)에서 체력측정 및 평가, 운동처방, 체력인증을 할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송파구에 체력인증센터를 추가 운영해 건강증진과 구직활동을 돕고 있다.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운동지도사가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 개인별 체력측정 후 인증서를 발급하며 구직자는 채용에 필요한 서류도 제공받고 자신의 체력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공개채용에 응시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서 무료로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다. 방문하기 전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체력측정시간은 50분내외 정도 소요된다. 체력인증서는 연령별 개인 측정 결과에 따라 1~3등급까지 발급되며 비용은 무료이다.
이번 공원 내 기간제 근로자는 내년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원서를 접수받고 서류심사 및 일부 실기와 면접을 거친 후 3월 7일 최종합격자를 통보한다.
각 현장에 배치되면 8개월간 공원내 수목전정 및 잔디관리, 꽃묘식재 및 관리, 산림보호 및 병해충방제, 공원 내 쓰레기 분리수거 및 공용화장실 청소, 공원 내 각종 시설물 유지관리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체력인증센터 지점 확대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해 활발한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공원을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