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은 "전세 등 주거비 하락으로 근원물가 오름세 곧 둔화"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0:00

물가안전목표 운영 상황 점검 설명회
근원물가 4% 넘어…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변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은행(한은)이 전·월세 등 주거비 하락으로 4%가 넘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곧 둔화한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근원물가를 밀어 올릴 변수로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꼽았다.

한은은 20일 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근원물가는 앞으로 금리 인상과 경기 하방 압력 증대, 주거비 하락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점차 둔화한다"고 밝혔다.

근원물가는 유가와 곡물가와 같은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수요 압력에 의한 물가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다. 물가 안정을 우선으로 삼는 한은은 기준금리를 조정할 때 근원물가 흐름을 중요하게 본다.

지난 11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4.3%다. 근원물가는 지난해 11월 1.9%를 기록한 후 지난달까지 1년 동안 계속 올랐다.

한은은 주거비 하락 영향으로 근원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한다고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가파르게 올린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며 매매 거래가 위축됐고 전세 매물 확대 등으로 전세뿐 아니라 월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내 집세 가중치가 큰 점을 고려하면 주택시장에서 전·월세 하락세가 지속되면 상당 기간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7월 전국 신규개업 공인중개업소는 1074개 업소로 2019년(994개) 이후 약 2년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한 달간 935개 업소가 폐업하고 78개 업소가 휴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공인중개업소의 개업 감소와 폐·휴업 증가는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고작 605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5일 오후 서울의 한 공인중개업소 밀집지역. 2022.08.25 pangbin@newspim.com

한은은 소비 심리 악화 및 고물가에 따른 실질 구매력 저하도 근원물가 상승률을 낮출 요인이라고 봤다. 또 경기 둔화 영향으로 임금 상승세 축소도 근원물가 오름세를 둔화시킬 요인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근원물가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이 확대될 경우 비용 측면의 상방 압력이 상당 폭 높아지면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압력 약화를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전기·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이후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다소 인상됐다"면서도 "그간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상당해 내년에도 요금이 상당 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아울러 글로벌 공급 차질이 완화하나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상품 가격 상승률 둔화를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5%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물가 상승률을 각각 4.2%, 3.1%로 전망했다. 내년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6%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