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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中 전기차 및 배터리 업계 호황 이제 시작 ① 비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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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국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20% 급락
비야디, 中 최초 누적 판매 300만 대
테슬라 추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추병재·이상윤·류호승] 올해 3분기 중국 증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섹터 관련주가 20% 급락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신장 인권 이슈, 유럽의 대중국 제재의 직간접 여파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국내 전기차 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연출했다. 4분기 들어 전기차와 배터리 판매량이 급증하며 시장 투자자들의 이목이 다시 관련 테마주로 쏠리고 있다.

A주 전기차와 배터리 섹터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비야디와 닝더스다이가 최대의 관심 종목이다. 두 종목 모두 올해 하반기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의 훈풍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두 대장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두 가지로 귀결된다. 첫째, 주가 상승 여지는 얼마나 큰가. 둘째, 비야디와 닝더스다이 가운데 어느 주식이 더 투자 가치가 있느냐이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 포함) 산업의 성장 측면, 주식 투자시장에서 두 종목의 대결구도를 중심으로 비야디와 닝더스다이의 투자 전략을 모색해 본다. 동시에 관련 섹터에서 추가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는 유망주도 함께 살펴본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2022년 8월 16일 발효된 미국의 법.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보조금 지급)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미국이 이 법을 통해 사실상 글로벌 전기차 밸류체인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되고 있다.

1. 테슬라를 이긴 비야디(比亚迪·BYD), 버핏 지분 축소 악재 털었다 

◆ "버핏발 주식 매각 쇼크" 지난 8월 이후 비야디 주가 42% 하락

비야디의 주가 하락은 8월 워렌 버핏의 지분 매각 이후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 14년간 한 번도 팔지 않던 비야디 지분의 빠르고 큰 폭의 지분 축소에 시장의 충격이 컸다.

버핏 사단은 지난 2008년 비야디 H 주를 주당 8홍콩 달러에 매수했다. 올해 다섯 차례의 평균 거래 가격 195.42홍콩 달러와 비교하면 수익률이 2,300% 이상이다. 워렌 버핏은 이 같은 수익으로 14년 전 투자 원금을 전액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분율은 8월 전 20.49%에서 11월 17일 이후 15.99%로 낮아졌다.

그 사이 비야디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7월 11일 종가 기준 307.08홍콩 달러였던 비야디 H 주 주가는 11월 29일 178.60홍콩 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4개월간 42% 이상 급락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의 컨센서스는 비야디의 하락세 진입보다는 주가 상승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하고, 세계 시장에서 비야디의 존재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우려를 샀던 버핏 역시 15%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한 지분에 비해 보유한 주식 규모가 훨씬 크다.

◆ 테슬라 추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11월 16일 비야디의 300만 대째 신에너지 차량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가 비야디 글로벌 본사가 있는 선전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신에너지차 100만 대까지 13년, 100만 대에서 200만 대까지는 1년, 200만 대에서 300만 대까지는 불과 반년이 걸렸다"라고 그 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사진=바이두(百度)] 11월 16일 비야디(BYD)의 300만 대째 차량 출고식이 본사가 있는 광동성 선전(深圳)에서 개최됐다.

 

중국 전기차 선두업체 비야디가 올해 상반기 64만여 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57만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미국의 테슬라를 큰 격차로 앞서며 상반기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최근 코로나19재확산 및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10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저조한 상태이다. 반면 증권시보와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야디의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21만 7,800대로 9월 대비 8.2%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 169% 급증하였다.

반면, 테슬라의 10월 중국 내 판매량은 전월보다 14% 감소한 7만 1,704대에 그쳐 비야디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비야디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139만 7,900대로 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2%까지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라면 비야디의 올해 누적 판매량 150만 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부품 공급까지 원할 시 올해 누적 판매량 200만 대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 22년 Q3 실적 '세 자릿수' 가파른 성장세

실적 또한 우수하다. 비야디는 올 3분기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올 1~3분기 전년 동기 대비 83.53% 증가한 2,632억 위안 (약 49조 원)의 매출과 202.94% 증가한 99억 8,800만 위안(약 1조 8,50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실적 매출과 순이익률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올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세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다. 매출은 1,170억 8,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59% 늘었고, 순이익은 57억 1,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50.26% 증가했다. 과연 '비야디'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 경쟁력 1: 공급망 수직계열화 완성

비야디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구동 모터·인버터 등 전동화 관련 핵심 부품 생산에서 전기차 제조까지 공급망 수직계열화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2021년 주요 부문별 매출 비중은 완성차 및 부품이 52%, 전자기기 부품이 40%, 배터리가 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해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한 반면, 이미 내부적으로 공급망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놓은 비야디는 상대적으로 큰 생산 차질을 빚지 않았다.

또한, 비야디는 자체 생산한 차량용 반도체로 일부 물량을 대체하였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이어져오던 전장용 반도체 공급망 차질에서도 경쟁사들 대비 유연한 대처가 가능했다. 또 다른 비야디만의 경쟁력은 바로 배터리이다. 전기차 제조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 제품을 비야디 자체 공급망을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주요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환경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사진=바이두(百度)] 비야디(BYD)의 전기차 공급망 수직계열화 완성 

이와 같은 비야디의 수직계열화 전략은 하청업체에 제품을 납품받아 생산을 진행하던 기존 완성차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이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비야디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등과 같은 여러 대외적 리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 경쟁력 2: 자체 개발 블레이드 배터리

비야디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바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이다. 배터리 기술은 소재와 구조, 두 가지 측면에서 개발되어 왔다. 소재 측면에서는 양극재가 주요 기술 개발 트렌드를 이끌어왔고 현재는 NCM(니켈, 코발트, 망간 삼원계)과 LFP(리튬 인산 철 삼원계)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기차 확산을 위해 각국의 보조금이 늘어남에 따라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에 유리한 NCM 배터리 개발이 촉진되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보조금이 점차 축소되면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LFP 배터리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

배터리 소재가 성능을 위해 변화해왔다면, 구조 기술은 최적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주요 트렌드이다. 기술 개발의 초점은 공간 절약을 통한 배터리 비용 절감, 공정의 효율성 등에 더 맞춰지고 있다. 이에 배터리 구조 측면에서 원통형, 각형, 파우치 등 셀 폼팩터와 CTP(Cell to Pack), CTB(Cell to Body) 등 팩 구조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비야디의 핵심 배터리 기술은 바로 이 배터리 구조 기술에 있다. 비야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튬인산철 양극재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는 이미 표준화되어 있는 모듈에서 탈피해 CTP 기술을 적용하였다. 칼날처럼 얇고 긴 셀을 결합하고 즉시 배터리 팩으로 제작하여 에너지 밀도를 향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를 통해, 사용 공간과 주행거리를 함께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지난 7월 세계 배터리 2위 공급업체가 된 비야디(BYD)는 블레이드 배터리로 닝더스다이를 넘어 세계 1위를 노리고 있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CTB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CTB 방식은 블레이드 배터리의 4개 섹션을 활용하여 모듈 없이 셀끼리 결합될 뿐만 아니라, 차량의 새시와 같은 구조적인 요소를 담당하기도 한다. CTB 배터리는 부피 활용도를 66% 증가시키고, 구조적인 안정성도 50%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차체 비틀림 감성은 기존 설계 대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또한, 비야디는 배터리 안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50t 트럭이 배터리 위를 밟고 지나가는 영상과 충돌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하였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50t 트럭을 이용한 비야디(BYD) 배터리 안정성 검사 

◆ 경쟁력3: 고급화·해외 시장 공략으로 '저가 이미지 탈피'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를 중고가 차종으로 포지셔닝하고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반면, 비야디는 가성비 높은 상품성과 안정성을 갖추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진증권(國金證券)은 비야디가 "멀티 브랜드 전략" 추진으로 전방위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하여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야디는 보급형부터 럭셔리, 대중형부터 커스텀형 브랜드까지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하였으며 23년 1분기에 80~150만 위안(약 1~2억 원)의 가격대로 형성된 첫 고급 브랜드 모델 양왕(仰望)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09년부터 지급해온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올해 작년 대비 30%가량 삭감한 데 이어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보조금 없이도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실제로 최근 비야디는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하를 한 것과는 달리 판매가격을 평균가격대비 2,000 ~ 6,000 위안 정도의 인상을 단행하였다.

또한, 비야디는 이미 70여개 국가, 400여개 도시에 신에너지 버스 차량을 수출 중에 있으며 국금증권(国金证券)은 비야디가 내년 신에너지차 해외 수출 물량 전체의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내년 한국 시장도 진출한다. 비야디는 최근 수출을 위한 자동차 운반선 8척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척 당 7,700여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선박으로, 총 구매 비용은 한화 1조 원이다.

[사진=바이두(百度)] 해외수출용 비야디(BYD) 차량 

따라서, 비야디는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 구축과 안정성에 기반한 가격 경쟁력 확보, 중저가에서 고급형까지 다양한 전기차 모델 스펙트럼을 구축하고 있다. 비야디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버핏발 주식 매각 쇼크'로부터 기인된 비야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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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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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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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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