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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 삭감 확정…조희연 "여전히 낡은 학교 시설 우려"

기사입력 : 2022년12월16일 16:38

최종수정 : 2022년12월16일 16:38

당초 12조8915억원 편성
교육후견인 사업 등 예산 삭감
"학부모 걱정 귀기울여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중 5688억원이 삭감된 채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되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미래 교육을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 교육감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2023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다만 "내년 서울교육이 나아갈 길에는 어른들이 손을 맞잡고 넘어야 할 어려움도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가 남긴 상처와 교육 격차는 여전히 심각하고, 낡은 학교 시설이 서울 곳곳에 있으며 서울교육은 아날로그 시대의 관성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편성된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 12조8915억원 중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뺀 나머지의 10%에 해당하는 5688억 원이 줄어든 예산안이 의결된 점을 우려한 것이다.

조 교육감은 "학교기본운영비 예산이 1829억원 삭감돼 내년엔 학생들이 더 춥고 더 더운 교실에서 지내게 되리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께서 디지털 교과서 보급과 인공지능 튜터 활용을 직접 국정 과제로 강조했다"며 "반도체 인력을 기르고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는 이 부총리의 정책 방향에도 깊이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는 디벗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중앙 정부와 발을 맞추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인데, 디벗 사업과 전자 칠판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는 서울교육의 발걸음이 더디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안전 및 환경 개선 사업 예산, 교육복지 취약 학생을 위한 학습·심리 정서·돌봄 지원을 하는 교육후견인 사업 등에 대한 예산 삭감을 우려했다.

조 교육감은 "5688억원이나 줄어든 예산으론 사고로부터, 성범죄로부터, 혐오와 폭력으로부터,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향해 나아가는 먼 길을 걸어가기가 어렵다"며 "학부모님들께서 서울교육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걱정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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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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