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와 문화재청은 15일 삼척 죽서루 경내에서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삼척 흥전리 사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삼척 죽서루 경내에서 열린 삼척 도호부 관아 유적 객사 복원사업 준공식.[사진=삼척시청] 2022.12.15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조선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가 있던 터로, 조선시대 지역의 대표적, 상징적 관아유적지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삼척 흥전리 사지는 유구와 유물을 통해 문헌에서만 확인되는 신라 승관제도를 실증하는 유적으로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 불교사, 미술사, 건축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11월 국가지정문화재로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기 때 철거된 삼척도호부 관아를 최근 70억 원을 들여 복원한 삼척도호부 관아(객사)유적 복원 준공식 및 현판식과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사적 지정 유공 공무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퓨전밴드 '두 번째 달', 국악 퓨전가수 '송소희'와 '안예은', 퓨전밴드 '서도밴드'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박수옥 문화홍보실장은 "우리 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연이어 사적으로 지정된 만큼 조속히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며 "삼척도호부와 삼척 흥전리 사지 사적 지정을 축하하는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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