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입법보다 모임이 중요한 여당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이미 훌쩍 넘긴 데다,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기국회 회기(12월 9일)까지 넘겼다. 여야는 15일까지 예산안 처리 시한을 뒀지만,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회에 시급한 안건은 더 있다. 지난 8일 한국전력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박성준 정치부 기자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14조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회사채 발행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야가 합의까지 한 법안이다.

이날 개정안은 재석 의원 203명 중 찬성 89명, 반대 61명, 기권 53명으로 부결됐다. 재적 의원 299명 중 97명, 즉 3분의 1 정도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26명만 더 자리를 지켰으면 법안은 통과될 수 있었다.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윤상현 의원을 포함한 중진의원 다수가 참석하지 않았다. 지역구, 당원 행사 등에 갔다고 한다. 중요한 법안이 줄줄이 통과되고, 또 어떤 법안은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당 의원 절반가량이 없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주축 모임 '국민공감'이 출범한 지난 7일에는 71명이 모였다. 특정 계파모임과는 무관한 순수 공부모임이라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는 계파모임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순수한 공부모임이라고 하더라도 '71명'이라는 숫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예산 처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부모임은 최우선 과제가 아닐 것이다. 바람직한지 아닌지는 문제 삼지 않더라도, 정작 중요한 법안은 손 놓고 있으면서 왜 공부모임 출석 명단에는 필사적으로 이름을 남기려는 건지 궁금하다.

지난 11월 23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당론을 모으는 의원총회에는 60여명이 참석했고 지난 6월 27일 전기요금 인상을 주제로 열린 정책의총은 40여명에 불과했다. 이 정도 되면 있어야 할 곳에 없고 없어도 될 곳엔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오늘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국민을 생각하면 여당 의원들의 처신은 너무 한가해 보인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