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13일 내년도 본예산 9조8618억원 확정과 관련 간담회를 갖고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8.4%인 7613억원이 증가했다"며 "경제 민생 활성화와 안전한 전북,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예산,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복지와 생활 예산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경제와 안전․복지, 그리고 농업․농촌 분야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북경제의 활로를 찾고,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내년 예산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전북도] 2022.12.13 obliviate12@newspim.com |
내년 분야별 예산은 △민생경제 대책 및 혁신산업 기반 조성 1조 48억원 △중대재해 대응, 재해예방 보강 등 도민 안전 8768억원 △미래를 이끌 청년세대 투자 및 교육협치 강화 3492억원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어촌 활력 강화 1조342억원 △도민 누구나 고루 잘 사는 복지 구현 2조2040억원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 및 변화된 도정 구현 3640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 지사는 농업분야 경영안정과 관련해 "제한된 예산 범위 내에서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업분야 경영안정에 특별대책이 필요하다 결단했다"며 "이를 위해 농어가 경영안정 특별대책을 담은 수정예산안을 긴급히 마련하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원자재 가격 인상, 고물가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농업인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어촌에 활력을 일으켜 농촌지역의 소멸위기를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농업예산은 올해 9508억원보다 834억원이 늘어난 1조34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전북은 올해 타 도와 비교해서도 일반회계 대비 농업농촌예산 비율이 12.8%로 전국 1위이고, 농가당 예산액도 1046만원으로 제주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예산이 혁신적인 전북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 어려운 민생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가장 어렵고 힘든 약자를 보듬는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촘촘하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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