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CPI·FOMC보다 파월..."산타랠리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4:08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4:08

美 11월 CPI 예상보다 '핫'할 가능성
파월, 인플레와 침체 중 방점 어디 찍을지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 겨울 미국 증시에 산타가 다녀갈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을 앞두고 월가의 시선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표(CPI)에 고정된 모습이다.

지난 3월부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역대급 고강도 긴축 정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파격적인 속도 조절에 나설 만큼의 인플레 완화 지표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CPI 뜨거울 가능성

월가에서는 11월 CPI가 전년 대비 7.3% 상승하고,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6% 내지 6.1%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CPI는 전년 대비 7.7% 상승했는데 이보다는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10월의 6.3%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봤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연준이 제시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1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더라도 주가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근원 CPI만 보더라도 4개월째 6% 위에 머물고 있다.

반대로 시장 예상치보다 11월 CPI가 높게 나온다면 연준의 긴축 지속에 당위성을 부여해 시장에 또 다시 충격파가 가해질 우려가 있다.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오랜 기간 높은 신뢰도를 증명한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11월 CPI는 전년 대비 7.5%,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상승을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클리블랜드 연은 전망처럼 물가가 월가 전망보다 뜨거운 상승세를 보인다면 S&P500지수는 10월과 11월 상승분을 반납하고 37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2일 공개됐던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며 견실한 흐름을 보인 점,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망치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점 등도 연준의 긴축 지속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2022.12.12 kwonjiun@newspim.com

◆ FOMC, 금리인상 폭보다 파월 '입'에 관심

오는 13~14일에는 올해 마지막 통화 정책 결정회의인 12월 FOMC가 열린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월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50bp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일 기준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으로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4.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6월 이후 네 차례 자이언트 스텝(75bp)을 밟은 데서는 더뎌진 속도다.

시장이 이미 50bp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만큼 최종금리 수준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금리보다 시장이 더 주목하는 부분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다.

존 포터 뉴튼 투자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리 인상폭을 두고서는 이번주 서프라이즈가 기대되지 않으나, 투자자들은 파월의 기자회견 내용을 하나 하나 세심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터는 투자자들이 파월의 말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듣고 싶은 내용만 들으려 한다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주시하며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파월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통제가 더 중요한 과제임을 재확인함으로써 다음 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 유지 가능성을 열어두는 스탠스를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침체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다.

S&P500지수 연초 이후 흐름 [사진=구글차트] 2022.12.12 kwonjiun@newspim.com

◆ 올해는 산타랠리 없다

월가에는 12월 마지막 5거래일 동안 단기 랠리가 나타나곤 해 이를 '산타랠리'라고 부른다. 과거 지수 흐름을 보면 지난 1969년 이후 산타랠리가 나타나는 동안 S&P500지수는 평균 1.3% 올랐다.

하지만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올해는 이러한 산타랠리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는 산타 랠리가 취소됐다"면서 "채권 금리 상승과 실적 위축으로 증시가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식 시장이 마주한 역풍이 너무 세서 기존 산타 랠리를 견인한 계절적 순풍들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올해 낙폭이 과대했던 탓에 연말 반등이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다.

데이빗 레프코비츠 UBS글로벌 미국주식 대표는 "모두가 긍정적 계절 변수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펀더멘털보다 더 큰 시장 재료가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켓워치는 대부분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저점에서의 증시 반등도 동력이 거의 다 소진된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