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과 곡성군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8일 전남도는 무안군 현경면 종 오리농장과 곡성군 겸면 육용 오리농장 AI 항원이 검출돼 해당 농장과 반경 1㎞ 내 가금 농장들에서 키우는 가금류 13만 600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오리농장 시료채취 [사진=전남도] 2022.12.08 ej7648@newspim.com |
무안 종오리 농장은 지난 7일 축산농가가 사료섭취 저하로 무안군에 신고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확인됐다. 곡성 육용오리 농장은 일제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방역팀을 투입해 진입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했다. 또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반경 10km 내 방역지역은 이동통제와 집중소독을 하고 방역지역 47개 농장에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3일 후 확인된다.
전남지역 누적 발생은 가금농장은 11곳(나주 6곳, 함평 2곳, 고흥·무안·장흥 각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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