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62%) 하락한 436.2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2.00포인트(0.57%) 내린 1만4261.1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20포인트(0.41%) 빠진 6660.5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2.20포인트(0.43%) 떨어진 7489.19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소비 지출로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지만 2023년에는 바뀔 수 있다며 경기 침체를 전망했고,이에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올해 3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에너지 공급 우려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 총생산(GDP) 수정치가 0.3%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수정치 0.2%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지만 지난 2분기 GDP성장률 0.8%보다는 크게 위축된 것이다. 3분기 GDP는 전년동기에 비해 2.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유가 하락에 석유 및 가스 부문이 크게 떨어졌으며 광산주도 하락했다.
한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채권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는 "채권의 고정 수입의 매력이 강해 이제 채권투자를 재고할 때"라면서 "향후 높은 수익률은 오랫동안 채권 투자에 굶주린 투자자들에게 선물이며 돈을 버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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