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공진원 추진 '한복웨이브' 홍보 사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지난 9월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소개한 '한복 패션쇼'에 이어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 한복의 멋을 영상을 통해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과 함께 지난 9월 프랑스 파리 매거진 마리끌레르에 공개된 김연아의 한복 화보를 영상으로 제작해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전광판 (3 Times Sq, New York, NY 10036, USA)에 지난 2일 오후 7시(현지시각) 송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뉴욕 전광판에 공개된 한복 홍보 영상 속 김연아 [사진=공진원] 2022.12.06 89hklee@newspim.com |
공진원 관계자는 "한복의 멋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이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중에서도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지에 공개돼 한복에 대한 홍보와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매거진 마리끌레르에 공개된 화보는 김연아의 개성과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복 고유의 색과 선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특히 백자와 노리개 등 다양한 공예품을 활용해 한국 전통의 미도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공개된 한국 한복 홍보 영상은 문체부와 공진원이 함께 추진하는 '한복과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 중 하나인 '한복웨이브(Hanbok Wave)'으로 기획됐다. '한복웨이브'는 한류 문화예술인과 협업해 기업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김연아는 올해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선정돼 10곳의 한복 기업과 한복디자인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금의재 ▲기로에 ▲리브 담연 ▲모리노리 ▲시지엔 이 ▲이영애우리옷 ▲하플리 ▲혜미 by 사임당 ▲혜온 ▲혜윰한복 (가나다 순) 총10개로 총 60벌을 개발했다.
한편 이번 영상은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뉴욕의 스타일 디렉터인 패트리샤 필드가 뉴욕 전광판에 공개된 김연아의 한복 화보 영상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리샤 필드는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총괄 스타일 디렉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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