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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에선 언제 어디서나 친환경 차량 충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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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5분 내 전기차 충전기, 15분 내 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확충
전기차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 내 일반차량 주차시 과태료 부과 유의해야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환경수도'로 자리매김한 경기 수원특례시는 충전시설 등 친환경 차량 인프라 확대에 두 팔을 걷어부쳤다. 수원지역 어디서든 5분 내에 전기차 충전기를 찾을 수 있고, 15분 내에 수소충전소에 닿을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4일 수원시로부터 특례시민의 편리한 생활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예상하는 계획을 들어본다.

수원시 영통구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사진=수원시]

◆생활반경 내 충전기, 전기차 편의 높인다

엔진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사명이다.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은 온실가스 문제 해소의 중요한 열쇠다. 전기차와 수소차를 충전하는 시설이 많아져 사용이 편리해질수록 전환은 빨라질 수 있다.

3년 후면 수원시민들이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하듯 생활반경 내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언제 어디서든 5분 내에 충전 가능하도록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충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1027곳의 시설에 기존 충전기의 3배 이상인 총 6411대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부문은 기존 240대의 345%인 826대, 민간부문은 기존 1956대의 285% 수준인 5585대가 확충된다. 목표대로 충전기 설치가 완료되면 수원지역에서 총 8600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55만대를 웃돈다. 이 중 1% 수준인 5000여대의 차량이 전기차다. 기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2196대다. 전기차와 충전기가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부터 12년간 확보된 수량이다. 3년 후 전기차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나더라도 충전기가 4배로 늘어 수원시 생활반경 내 편리한 충전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수원시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구축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민선8기 공약사업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은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의 충전기 구축 계획과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 등 특화사업을 총망라한다.

우선 수원시내 공공시설의 충전기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수원시 소유 주차시설에 확보해야 할 350대의 충전기를 2024년 말까지 설치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2년간 105개소의 수원시 공공시설에 신규 충전기가 설치되고, 전체 주차면의 2% 이상의 충전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수원시는 전기차 충전서비스산업 육성 공모 등에 참여해 사업비를 국비와 민간자본으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총 14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노린다.

수원시 영통구청 앞 노상주차장에 스마트 가로등 전기충전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수원시]

민간 충전사업자와 협력해 공공시설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광교 행복한들 주차장이 그 예다. 10~20분이면 완충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 6대가 공공주차장에 설치돼 전기차 이용자들이 공원을 이용하는 동안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수원종합운동장 내에는 대규모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도 생긴다. 전기자동차 18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급속 4대, 완속 14대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전용구역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돼 시민들이 운동경기를 즐기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가로등형 전기차 급속충전기도 확대한다. 가로등 기능과 충전 기능을 더해 도로변에 설치된 충전기가 이동 중 급히 충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된다. 현재 장다리로 노상주차장과 영통구청 옆 노상주차장에 가로등형 충전기가 활용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14개소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민체감이 가장 극대화될 민간부문 충전기 확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공중이용시설이 모두 확보 대상이다. '내 집 주차장'에 설치되는 충전기가 지금보다 3배가량 늘어난다. 수원지역 420여곳의 아파트 단지 등 기존 시설들이 오는 2026년 1월까지 주차면의 2%를 전용 주차구역 및 충전시설로 확보해야 하는 의무시설이다. 수원시는 국비사업 지원기간 내에 의무화를 이행할 수 있도록 대상을 파악하고 홍보와 계도, 간담회 등 행정적인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1호 수소충전소인 영통수소충전소 [사진=수원시]

◆동서남북 어디서든, 권역별 수소차 충전소 확보

수원시내 수소차 충전소도 3곳 더 늘어나 동·서·남·북 어느 권역에서든 15분이면 충전소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권역별 균형배치를 통해 보편적으로 충전시설의 접근성을 누리도록 한다는 목표다.

현재 수원시에는 수소충전소가 한 곳 뿐이다. 동부공영차고지 내에 설치된 '수원영통 수소충전소'가 1호 수소충전소다. 지난해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일평균 35대의 수소차량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이다. 2019년부터 수소 차량이 보급되기 시작한 수원시에는 현재 전체 등록차량의 0.1% 수준인 400여대의 수소차량이 있다.

제2호 수소충전소는 서부권역에 추진되고 있다. 권선구청 옆 광장 2809㎡ 규모의 부지에 '수원 권선 수소충전소'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구축된다. 동부권역 충전소와 동일한 250㎏ 용량을 갖춰 하루 50대가 이용할 수 있다. 권선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수원은 동·서권역에 한 개씩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된다. 서부권역 수소차 이용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것이다.

3호와 4호 수소충전소는 남부권역과 북부권역에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부는 간선도로인 경수대로에 설치해 대형 상용수소차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북부는 간선도로망이 다양하게 갖춰진 장안구 일대에 입지하도록 해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두 곳은 액화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충전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수소차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가 오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4곳을 확보하게 되면, 충전 가능한 수소차는 600대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같은 시점 수소차가 총 1000대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수소 충전이 매우 용이해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수소를 활용한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탄소중립을 위한 궁극적 대안으로 지목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을 대중교통에 투입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버스와 택시 등 수소차량을 이용하면서 시민들이 수소차량을 접하는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다.

◆"충전 전용구역, 전기차에 양보하세요"

수원시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 추진과 동시에 친환경차량 충전시설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는 정책도 병행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는 물론 올바른 이용법을 안내해 이용자들의 편의가 확대돼야 친환경 차량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충전과 관련해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에 일반차량을 주차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점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것은 물론 물건 적치 등으로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가 모두 과태료 부과대상이다. 올해 1월28일부터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가 시행된 이후 수원시에서 10개월간 3천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1200건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일반차량이나 충전을 마친 차량은 다른 전기차 사용자를 위해 전용 충전구역을 비워두는 매너가 필요하다.

수원시 장안구 종합운동장에 총 18대의 충전기가 설치되는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구역 조감도 [사진=수원시]

친환경 차량 이용자들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이용하면 좋다. 전기충전시설과 수소충전소 등의 현황이 모두 공개돼 있어 편리한 웹서비스다. 주소와 지도는 물론 이용가능시간, 충전요금, 연락처 등을 확인하고 활용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 수요에 맞춰 누구나 이용가능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민간투자를 활용할 수 있는 정부의 공모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예산도 절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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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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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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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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