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김주택 김제시의원은 2일 시정질의를 통해 김제 백산 지식산업센터 건립계획 재고, 순동 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계획 철회와 사업변경,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조성사업 재고, 공유재산 통합적 관리체계 개선방안 등을 따졌다.
김 의원은 백산면 부거리 1만5777㎡(4772평)에 298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1000㎡ 5층 규모로 건립계획인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건립 후 운영비 등으로 시의 재정 악화가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주택 김제시의원이 2일 본회의에서 정성주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김제시의회] 2022.12.02 lbs0964@newspim.com |
지식산업센터는 건립 후 임대형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사업비 회수가 극히 일부분이며 2~10명까지 인력지원이 불가피하고 운영비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며 준공되더라도 타 지자체 사례에서 보듯이 공실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체제형 가족 실습농장이 황산동 7940㎡에 사업비 25억원으로 교육장 327㎡, 실습농장 1000㎡, 농가 4호를 조성예정이다.
당초 2016년 2월 금구면 시유지 부지에 추진계획을 수립하였으나 경작자들의 과도한 복토비, 경작비 보상요구 등과 담당 부서의 안일한 추진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늦어졌다고 질책했다. 소음공해, 습지형 부지로 위치선정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 부지는 시유지로 토지매입의 부담이 없어 당초 20억원의 예산으로 주택 10호를 신축 예정 이었으나, 부지 위치 부적절 및 건축비 상승 등으로 4호로 축소됐다고 힐난했다.
또한 사업비가 5억 3000만원이 증액돼 주택 4호를 위해 총25억이 소요되며, 주택 1채 건립을 위해서 6억 3000여만원 꼴로 필요한 이해할 수 없는 사업계획이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순동에 54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4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 건립계획을 철회하고 그 장소에 직원들을 위한 주차장을 설립하는 것이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제 순동산업단지는 20년전에 조성돼 석유화학 전자통신부품, 태양광사업 등 42개의 업체 약 85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지만 주차장 시설이 부족해 직원들이 무단으로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주택 의원은 또 시 재정은 매년 증가하기 때문에 공유재산 취득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공유재산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리체계 및 자산관리 전문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정성주 김제시장은 "개별입지 공장건립이 어렵고 추가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을 위해서는 향후 7~8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식산업센터 건립 시 입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귀농귀촌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해당부지를 활용하여 가족 실습농장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소멸위기에 처한 우리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순동 산단에 대해 증가하는 주차 수요 충족을 위해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공간 확보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주차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복합문화센터를 내실있게 조성하겠다"면서 "자산관리 전문시스템을 도입, 공유재산의 최적 운영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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