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위믹스 상폐 D-4, 법원이 7일 운명 결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04일 08:52

최종수정 : 2022년12월04일 08:52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8일 오후 3시부터 거래중단
위메이드, 효력정지 가처분…법원, 7일까지 결정
상폐 사유 등 쟁점…예자선 "위메이드 사기죄 성립"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오는 8일 상장폐지가 예정된 가상화폐 위믹스의 운명이 7일 결정된다. 법조계 일각에선 위믹스를 발행한 게임사 위메이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수 있다는 해석까지 나온 가운데 법원이 위믹스 상장폐지를 앞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법조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일 위믹스 유한책임회사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4개 가상자산거래소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서 상장폐지일인 8일 이전인 7일 저녁 전까지 효력정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판결을 앞두고 위메이드와 닥사 양측의 쟁점은 상장폐지를 결정할 자격이 있는지, 상장폐지 사유가 타당한지 등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닥사의 상장폐지 결정이 재량권 남용에 해당되냐는 점이다. 위메이드측은 "닥사는 임의 단체로 법적 실체가 있는 단체가 아니라 거래소 간의 협의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동시에 공동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 담합에 해당한다고 했다.

반면 닥사는 위믹스 사태가 거래소 간 공동대응 사안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닥사는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위기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닥사 변호인단 역시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가 행정처분이 아니라는 점에서 재량권 남용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상장폐지를 결정할 합당한 이유가 있었는지도 중요 쟁점이다. 닥사는 위메이드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서와 실제 유통량 사이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메이드는 초과된 유통량을 계획서 이내로 되돌려놨기 때문에 충분히 소명이 이뤄졌는데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인 반면 닥사는 유통량 위반이 중대하고, 소명 또한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가처분 심문에서도 위메이드 측은 "가상자산 유통량은 명확한 기준이 없는 개념"이라며 "거래지원 종료 결정 전에 문제가 된 유통량을 모두 회수하고 문제를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닥스 변호인단은 "위믹스 발행자인 위메이드는 가상화폐 초과 유통을 인정했다"라며 "소명 자료를 제출한 거보다 더 큰 문제는 자료의 오차다"라고 밝혔다.

법조계 일각에선 이번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와 관련해 위메이드에 사기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디지털금융 전문가인 예자선 변호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위믹스 투자자와 위믹스를 보유한 거래소는 위메이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수 있다"며 "거래에서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은 사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예 변호사는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추가 유동화는 없을 거라고 강조해왔다"며 "이 정도면 중요한 정보를 말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서 당연히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 변호사는 위믹스의 증권성도 의심되고, 동시에 금융위원회는 특정금융정보법상 위반사항인 가상자산 거래업자 미신고에 대해서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닥사는 지난달 24일 깜깜이 초과 공시로 문제가 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이달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