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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4분기 청신호...강구영號 유럽 이어 동남아 정조준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5:09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5:09

KAI, 4분기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3배 늘어날 전망
"동남아 지역에 경 공격기 등 항공기 수요 높아질 것"
이집트, 콜롬비아, 필리핀, 태국 등에 추가 수출 논의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4조원 폴란드 수출 잭팟에 이어 정부의 적극적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KAI에 4분기 실적이 주목된다.

2일 업계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KAI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547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532억원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올해 KAI에 매출액을 2조9018원으로, 내년엔 3조원을 넘긴 후 2024년엔 4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3조1101억원)을 기록한 2019년 수치를 넘어선 실적이다.

지난해 582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도 올해는 1511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늘어날 전망이다.

KAI CI. [사진=KAI]

이같은 실적 기대감은 연이은 대형 해외 수주 계약 체결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바탕을 두고 있다.

KAI의 지난 3분기 수주잔고는 20조6658억원을 기록했다. 폴란드와 계약 규모가 가장 크다. KAI는 폴란드와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이자 경공격기인 FA-50 48대를 구매하는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지난 9월 맺었다.

폴란드는 지난달 계약 4개월 만에 전체 대금의 30% 가량인 9억달러(1조1688억원)를 KAI에 선수금으로 지급했다. 통상 무기 수출 계약금의 선수금은 10% 정도 비율에 1년 정도 여유를 두고 지불한다.

KAI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란드에 물류허브(Logistics Hub)를 짓고 유럽의 4·5세대 전투기 조종사 훈련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국제비행훈련학교 운용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주도 활발하다. KAI는 말레이시아 군 당국과 국산 경공격기 'FA-50' 18대 수출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총 10억달러(1조3000억원) 규모다. 말레이시아 계약은 폴란드에 이어 두 번재로 높은 수주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들이 90년대 경공격기를 많이 구입했는데, 이 기종들이 30년이 넘으면서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동남아 지역에서의 경전투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추가 수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국가로는 이집트, 콜롬비아, 필리핀, 태국 등이 있다.

강구영 KAI 사장. [사진=KAI]

정부도 방산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점유율 5% 돌파하는 등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경남 사천에 있는 KAI에서 진행한 방산 수출 전략회의에서 "정부는 방위산업을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국가 선도 사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방산 수출이 원전, 건설 분야 등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범정부 방산 수출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국산 항공기 수출 외에도 도심항공교통(UAM), 위성 사업 등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UAM은 군용은 화물 운송 수단으로, 민간용은 에어택시 등의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AI를 이끄는 강구영 사장도 적극적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자사주를 매입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강 사장 등 경영진의 월급의 10%를 내년 상반기까지 자진 반납한다. KAI는 경영진의 자진월급 반납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55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취임사에서 5년간 1.5조 이상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것을 시사했다. 강 사장은 첫 공군 출신 CEO로 약 3000시간을 보유한 전투조종사이자 세계 최고의 영국 왕립 시험 비행 학교(ETPS)를 졸업한 개발 전문 시험비행조종사다.

KAI가 남미, 아사아, 유럽, 중동 등에  FA-50 경공격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강 사장이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KAI는 FA-50 1000대 해외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KAI는 지난 3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KAI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8.3% 증가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어난 608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47.6% 늘어난 522억원으로 나타났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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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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