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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아주스틸, 캐파 확대 본격화...내년 멕시코-폴란드 공장 완공

기사입력 : 2022년12월04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4일 07:00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이 기사는 12월 1일 오후 4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아주스틸이 제품 생산 능력(CAPA)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아주스틸은 영상 및 생활가전향 소재 중심에서 건재, 자동차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가운데 내년 해외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주스틸은 글로벌 생산 인프라 확대를 위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와 폴란드에 공장을 설립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과 유럽 시장의 컬러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주요 국가에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주스틸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제 3·4공장을 설립 중이다. 3공장에서는 현대트랜시스로 공급되는 알루미늄(AL) 압출 사업을 진행하며, 4공장에서는 신규 사업인 생활가전용 프레스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또한 이르면 내년 하반기 폴란드 포즈난에 컬러공장을 설립하고 생활가전용 소재와 프레스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멕시코 3공장은 12월부터 시험 가동 진행하고 내년 1월부터 정상 가동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4공장을 완공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 공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예정보다 조금 늦춰진 내년 1월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주스틸은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컬러강판 생산라인(CCL) 확대를 위해 총 1300억원을 투입하고 김천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약 8만톤의 컬러강판(고급가전 및 건재용) 생산능력 증가와 1500억원의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도금라인(CGL)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연간 15만톤의 원소재를 자체 조달해 용융아연도금강판(GI)를 생산하게된다"며 "이를 통해 최대 150억원의 원가절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주스틸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가전 반도체 등의 수요둔화로 재고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신제품 개발 및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면서 올해 3분기 3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 악화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생산라인 가동률 조정을 통한 재고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공장 가동과 함께 국내 대형가전사들의 '프리미엄 및 초대형 제품' 중심 판매전략 강화로 내년 1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스틸은 철강제조기업으로 철강재(냉연강판·알루미늄판 등)의 표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해 고품질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컬러강판이 적용되는 대표 제품에는 영상가전, 생활가전, 건재, 자동차 등이 있다.

[로고=아주스틸]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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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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