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이랜텍, 서빙로봇 배터리팩 공급 시작...내년엔 물류로봇으로 영역 확장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09:56

최종수정 : 2022년12월01일 09:56

"물류로봇 배터리팩 공급 협의 진행 중"

이 기사는 11월 29일 오후 4시0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이랜텍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로봇 배터리팩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3분기부터 서빙로봇에 배터리팩을 공급을 시작한 이랜텍은 내년부터 물류로봇으로 영역을 넓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세계 로봇산업 트렌드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며 로봇의 쓰임새가 다양해지는 만큼 매출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이랜텍 관계자는 "지난 3분기부터 국내외 서빙로봇에 배터리팩과 고속 충전기(100W~150W) 공급을 시작했다"며 "아직 수요가 많진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양산을 목표로 물류로봇에 들어가는 배터리팩도 한 물류업체와 공급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인건비 상승과 비대면 확산 등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은 음식점에서 활용되는 로봇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년 국내 서빙 로봇 보급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고, 시장 규모도 25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물류 로봇 시장의 경우 내년 한해 약 2000대(약 600억원), 서빙 로봇은 약 1만1000대(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이 로봇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이랜텍의 로봇 배터리팩 사업이 향후 회사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로고=이랜텍]

과거 이렌텍은 주력 사업으로 휴대폰 케이스, TV 프레임, 휴대폰·노트북용 배터리팩이 주를 이루었으나, 기술 개발과 인증 확대 및 제조 역량 강화를 통해 전자담배, ESS/모빌리티 배터리팩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한 전자담배는 물량 증가가 예상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공장에서 양산설비를 확대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용 ESS는 북미와 유럽으로 공급하는데 올해 예상 매출액이 300~4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대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랜텍에 대해 "내년부터 북미·유럽향 가정용 ESS 배터리팩과 동남아향 모빌리티 배터리팩 전방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랜텍은 국내를 포함해 중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국내 화성 사업장에선 휴대폰용, 로봇 배터리팩, 가정용ESS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동탄 2공장을 완공하고 가정용 ESS 양산에 돌입했다. 베트남 법인에선 전동공구용, 청소기용, E-bike용 배터리팩을 양산 중이며, 중국에센 청소기용, 전동공구용, 기타소형기기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랜텍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7925억원, 영업이익은 258% 급증한 66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