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안전예보를 발령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9~2021년까지 최근 3년간 180건의 빙판길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빙판길 낙상사고 안전예보 발령[사진=전북소방본부] 2022.11.30 obliviate12@newspim.com |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12월부터 낙상사고가 증가해 12월 45건, 1월 75건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에 42건(23.3%), 정오~오후 2시에 30건(16.7%), 오후 6~8시에 22건(12.2%)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 빙판길 낙상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장소별 낙상사고는 집 마당 등 거주시설에서 발생한 사건이 64건(35.6%)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도로 53건(29.4%), 도로 외 교통지역 30건(16.7%) 순으로 발생했다. 생활장소인 가정과 주요 이동장소인 도로에서 65.0%의 높은 비율로 발생 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9건(27.2%)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38건(21.1%), 50대 30건(16.7%)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고연령대에서 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도시와 농촌지역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농촌(읍‧면) 지역에서 92건(51.1%), 도시(동) 지역에서 88건(48.9%)이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온이 영하로 낮아지는 오전 시간대에는 보폭을 짧게 걷고, 실내·외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는 난간을 붙잡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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