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행' 발대식...11월 22일부터 닷새간 5일장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동대문 도매상가 상인들이 모여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동대문 도매상가 회장단 50여명은 22일 오후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모여 동대문상가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동행(동대문의 행복)' 발대식을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한영순 (사)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회장은 "침체에 빠진 동대문 도매상가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3D몰 운영 뿐 아니라 우리 전통의 맛과 멋, 흥과 정을 느낄수 있는 5일장 컨셉의 오프라인 행사까지 해마다 11월 22일부터 닷새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 도매상인들이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제공] |
이어 한 회장은 "이 행사가 우리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내 대표세일행사,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동대문 도매상인들이 뜻을 모아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해마다 11월 4째주 금요일을 일년치 물건을 재고떨이 하는 날인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해 엄청난 경제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 기간 미국 연간 소비의 20% 가량이, 매출의 70%가량이 오를 정도다. 한국에서도 해외직구를 통해 많은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를 만들어 보려고 하지만, 정부나 유통대기업, 도소매업체, 소상공인들 등 다양한 조직의 목소리가 달라 아직까지 소비자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번 행사는 국내 패션유통업 일번지로 통하는 동대문 도매상들이 함께 뜻을 모아 자구책을 모색하고,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송석준의원 , 윤상현의원 , 심규철 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동주의원 , 정호준전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길기영 중구의회의장 , 김정안 중구협의회장 ,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장도 참석했다.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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