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생활밀착형 청소행정과 빈틈없는 공원관리를 통해 시민 생활 불편을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완산구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구청으로 이관된 청소·공원분야 업무에 대해 △신속한 현장행정·불법투기 근절을 통한 '쓰레기 제로(zero) 청소행정' △주민 목소리를 반영한 '시민 맞춤형 공원관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엄익준 구청장이 완산구 청소·공원관리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11.23 obliviate12@newspim.com |
먼저 청소분야에서는 신속한 현장 행정을 위해 19개 동 구역별로 총 324명의 청소인력과 132대의 청소 차량을 배치해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전주한옥마을과 서부신시가지, 영화의거리 등 청소취약지 중점관리구역 7개소에 대해서는 1년 365일 상시 기동처리반을 가동키로 했다.
또한 연간 5000~6000t에 달하는 대형폐기물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 전주시 대형폐기물 인터넷 접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연간 2만5000여건의 대형폐기물 민원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해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음식물류 폐기물량의 감소를 위해 마지막 분기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도 추진된다.
아울러 쓰레기 불법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불법투기 야간 단속 2개 반을 꾸려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총 223대의 감시카메라를 총동원해 불법투기자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있다.
향후에도 매년 20여곳의 불법투기 사각지대를 추가 발굴해 감시카메라를 설치·보강하는 등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공원관리도 추진된다.
구는 시민들의 공원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공원 내 시설물·녹지관리에 대한 관심과 기준치가 상향된 만큼 △시민불편사항 및 주민참여사업 등 예산 적극 반영 △공원 이용객 대상 반기별 만족도 조사 실시 등 주민과의 소통창구를 다양화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편의시설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원 유형별 주 이용객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성하기 위해 안전점검 시 어린이공원은 놀이시설과 모래 등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을, 근린공원의 경우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 점검 관리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구는 쾌적하고 깨끗한 공원 관리를 위해 공원 내 화장실 청소·소독, 수목 가지치기 등을 실시하고, 이달 말에는 완산칠봉 생태습지 정비사업 등 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엄익준 완산구청장은 "시민 만족 가득한 생활밀착형 청소행정 및 공원관리를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구민에게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탄탄한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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