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30일 총파업 예고 서울지하철노조, 공사와 '교섭 재개'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0:19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0:29

오는 25일 28일 본교섭 진행
노조 측, 오세훈 시장에 지속적 면담요청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이하 서교공)의 양대 노동조합이 구조조정안에 반발하며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서교공 측의 교섭 재개 요청을 받아들이며 극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노조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서교공 측과 오는 25일과 28일 4·5차 본교섭을 개최를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신당역 사고 피해자를 추모하고 재발방지 및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0 mironj19@newspim.com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지난 단체교섭 결렬 이후 서교공 측은 연합교섭단에 지난 11일 교섭 재개를 요청했고 지난 22일 연합교선단은 이를 수용했다.

이들은 이번 교섭까지 결렬될 경우 오는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서교공 직원의 절반가량이 파업에 동참하며, 이에 따라 1~8호선의 열차 운행 일정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연합교섭단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현 인력감축안의 최종결정권자로 지목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적으로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면담만 가능하다면 오 시장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모든 것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연합교섭단은 오는 25일 군자차량기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단체교섭 진행현황, 주요 쟁점, 파업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언론에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서교공은 지난해 업무 효율화 및 외주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인력 1500여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경영혁신 계획을 내놓았고 최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과의 교섭 과정에서도 이를 고수한 바 있다.

연합교섭단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이후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나 홀로 근무'를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서교공 측이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추진하는 것은 '의무의 방기'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경영혁신' 안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인력감축 계획 '자구책'을 공사에 요구했다"며 "노사 간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특별합의를 체결했지만, 서울시와 공사 측은 1년 만에 합의를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연합교섭단은 지난 1∼4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1만3831명 중 1만2292명(88.9%)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793명(79.7%)이 파업에 찬성했다.

서교공 관계자는 "만약 파업이 강행될 시 인력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법적으로 필수 인력은 보장하기 때문에 열차 운행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