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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개관 7주년 앞두고 방문객 1280만명 달성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11:07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11:07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7주년을 앞두고 방문객 1280만명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구축한 콘텐츠 1389건 가운데 71%인 970건을 창·제작,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로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5일 개관 7주년을 맞이하는 ACC가 통합전당 출범을 계기로 조직과 기관 운영 정비를 매듭짓는 등 체질을 개선하고 세계 수준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을 향한 질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1.18 starzooboo@newspim.com

ACC는 그동안 실험적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아시아 문화 조사·연구·교류의 중심지,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열린 전당, 지역사회 기여 등에 매진했다.

올해는 아시아문화원과 통합으로 사업과 조직이 대폭 확대되고 개관 7년 만에 초대 전당장이 취임하는 등 대전환기를 맞아 대내외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새로운 틀을 적용, 교류 활성화와 프로젝트 실험 기능 강화, 고객 중심 서비스 고도화·지역사회와 협력 등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먼저 문화창조원과 문화정보원의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수·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문을 열어 더 많은 고객과 만났다. 코로나19로 2년여 간 폐쇄했던 하늘마당도 개방했다. 입체 음향과 영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미디어큐브를 신규로 설치해 이용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복합 전시관 6곳에서도 아시아 동시대 주제 관련 체험형 융·복합 현대미술 전시를 열어 아시아 현대미술의 관람객 이해를 높이며 보다 많은 관객과 소통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들어서만 지난 10월 말 기준 140만명이 ACC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7년간 전당을 직접 방문한 방문객은 1280만명에 이른다.

ACC가 7년 동안 구축한 콘텐츠는 모두 1389건에 달한다. 이중 71%인 970건이 직접 창·제작한 콘텐츠다.

공연 분야에선 ACC 작품 유통이 두드러졌다. ACC 아시아 스토리 공모전으로 개발된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한층 발전된 새로운 판으로 세종시 등 3개 도시를 순회, 호평 속에 공연을 마쳤다.

시민에게 친숙한 ACC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역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대상과 주제별로 특화된 문화예술교육은 시민과 가장 활발하게 만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콘텐츠 창・제작 전문인력 양성교육인 'ACC 전문인'과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인 'ACC 배움인'을 총 35종, 335회 운영해 문화예술 현장을 이끌어갈 인재 4300여 명을 길러냈다.

이밖에 관객 친화적인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축제·행사 등으로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ACC는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건물별 대표 색상을 지정해 바닥만 보고도 건물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동선 표시·주출입구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안심관광지로 인정받았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그동안 ACC는 '아시아 문화의 교류·교육·연구 등을 통한 국가의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ACC가 가야할 방향은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복합 문화예술의 선도 기관으로, 그 막중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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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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