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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브라질·아르헨티나 3파전"...中 이우, 월드컵 소품 주문으로 우승 예측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5:23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7:17

본선 못갔지만 장외 올림픽 열기는 100도 펄펄
中 이우 시장 세계 월드컵용품 점유율 70%
월드컵 우승국, 관련용품 주문현황으로 예측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영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 한 나라의 수중에 들어갈 것이다'.

중국은 비록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장외 올핌픽 열기만큼은 어느 나라보다 뜨겁다.

중국 남부 저장성 이우 시장은 호루라기와 유니폼, 각종 응원 용품과 축구공, 국기, 트로피 기념품, 열쇠고리 등 월드컵 축제 부대 제품 생산에 있어 세계 점유율 70%를 차지한다.

잡지 중국기업가 최근호에 따르면 이우의 한 업체는 한 달여 만에 축구공 10만개를 뚝딱 제작하고, 또 어떤 회사들은 하루에 월드컵 관련 각종 컵과 메달을 수만개씩 만들어 수출한다.

이우의 월드컵 관련 제품 생산 및 열기를 빗대 세계 축구계 안팎에서는 중국은 국가대표팀 대신에 '이우팀'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는 조크가 나오는 상황이다.

세계 도박꾼들이 역대 각국 피파(FIFA) 순위와 감독 및 선수기량, 팀 전략 등을 종합해 승률과 우승국을 예측하듯 이우시의 잡화 제조 수출업체들은 우승권에 든 국가들의 월드컵 관련 주문 상품 내역을 보고 최종 우승국을 내다본다.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중동 쪽에선 최근 한 달 동안 전년동기비 주문량이 120% 증가했고 브라질에선 같은 기간 250%의 관련 상품 주문이 쇄도,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국임을 예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우시는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발길로 분주하고 생산 라인도 풀가동 상황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남부 도시 이우시 잡화 제조 수출업계에서는 이우의 세계 월드컵 소품 오더 현황을 집계해 월드컵 4강 국가와 4강국 결정 이후 월드컵의 최종 우승컵 주인공을 가려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중국기업가 잡지는 저장성 이우시의 잡화 수출 제조업체들이 용품 오더를 통해 본선 진출 32개 국가팀의 사정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며 현재 국기 제작 주문 현황으로 살펴 볼때 영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저장성 이우시의 한 잡화 용품 제조 수출 업체가 카타르 월드컵 시즌에 주문받아 제작한 축구공을 진열해놓고 있다.   2022.11.2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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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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