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입도 '경력' 있게…고용부, 청년 일·경험에 내년 3조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산 32.5% 줄었지만…일·경험 중심 내실 강화
실무인재양성 4163억·구직단념 청년 9241억 투입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 취업준비생인 황 씨는 구직 과정 중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신입 공채 면접에서 인사담당자로부터 왜 경력이 없냐는 질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황 씨는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경력 있는 신입을 원하는 기업이 대다수였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경력을 요구하는 사회 기조에 따라 정부가 내년 청년 정책 방향을 일·경험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취준생이나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현금 지원 중심으로 지원했다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게 인재를 양성하는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바꿔 구직 청년의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 청년 예산 줄었지만…내실 강화한 고용부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내년 청년 예산으로 총 3조296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예산 4조4853억원과 비교하면 32.5%(1조4557억원) 줄었지만, 내실을 꾀하는 데 방점을 뒀다.

예산이 줄어든 배경에는 1979~1992년생 에코 세대의 노동시장 진입을 위해 실시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사업을 종료하고, 지난해 코로나19 고용침체를 목표로 한 청년채용특별장려금 사업을 중단한 영향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청년인구 감소에 맞춰 지난해부터 지원 규모를 축소했다.

삭감된 부분을 보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올해 9952억원에서 내년 2293억원으로,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은 4959억원에서 400억원으로 급감했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기여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도 2749억에서 164억원으로 깎였다.

해당 사업들은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사업인 만큼 단발성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새 정부는 내년 예산을 1조8315억원으로 책정, 올해 예산(3조3451억원)과 비교해 45.2%(1조5136억원) 축소했다.

◆ 실제 업무에서 유용하도록 청년 '일 경험' 확대

고용부는 남은 청년 예산을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취업이 선순환을 이루도록 편성했다.

청년 수요가 높은 일경험을 중심으로 지원 예산을 크게 늘리고, 취약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혁신에 나선다.

그동안 취준생이나 청년 고용 기업에 밥을 떠먹여 줬다면 이젠 사용법을 알려주고 숟가락을 쥐여준 셈이다.

특히 고용부는 청년에게 원하는 직업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크게 늘린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1213억원)보다 77.4%(939억원) 확대한 2152억원을 책정했다.

첨단산업과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올해 예산 3540억원 대비 28.4%(1005억원) 늘린 45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2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관광산업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층 등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 제공 및 구인-구직 연계지원으로 관광산업 일자리를 활성화시키는 박람회이다. 2022.11.08 kilroy023@newspim.com

세부적으로 보면, 수시·경력직 채용 트렌드에 대응해 청년이 직무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직무 체험이나 프로젝트형, 인턴십 등 양질의 일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한 기업탐방 예산을 올해 50억원에서 내년 553억원으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 역시 올해 1만명에서 내년 2만명으로 2배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비도 올해 3249억원에서 내년 4163억원으로 증액한다.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 취업률을 높이고 4차산업혁명에 따른 인력난도 잠재우겠다는 청사진이다.

이와 함께 오랜 취업 준비로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위해선 1년 최대 960만원 제공하던 지원금을 2년 최대 1200만원으로 개편한다. 예산은 올해(5428억원)보다 3813억원 늘린 5428억원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그간 청년고용정책은 에코 세대의 노동시장 진입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고용사정을 대규모 지원금을 투입하는 직접일자리를 통해 대응하는 것이 주였다"며 "앞으로의 청년고용정책은 보다 긴 호흡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고 다양한 일경험과 훈련을 쌓도록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직단념청년 등 취약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며 "이는 OECD 한국보고서의 청년에 대한 적극적 노동시장 대책을 강화하라는 주문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